기아 스팅어 결함 리콜 시작
기아 자동차의 스포츠 세단, 스팅어 차량이 최근 미국 시장에서 터보차저 오일 파이프 결함으로 리콜 조치를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한국 차주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스팅어는 기아가 내놓은 브랜드 유일의 스포츠 세단으로, 큰 호평을 받았으나 G70에 밀려 판매량에서는 부진을 겪었다. 이후 단종되었으며, 고성능 세단 계보는 EV6 GT가 이어받았다.
리콜 대상 및 원인
리콜 대상은 총 3만 6,248대로, 2017년 9월 21일부터 2021년 9월 15일까지 생산된 2018~2022년형 스팅어가 포함된다. 결함은 왼쪽 터보차저 오일 파이프 및 호스 어셈블리에서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열화되어 누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엔진룸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다.
미국 내 리콜 조치
이 문제는 지난 6월에 처음 보고되었고, 이후 한국과 미국에서 엔진룸 화재 사건이 발생하였다. 리콜 대상 차량은 모두 V6 3.3리터 T-GDI 엔진이 적용된 모델들로, 미국에서는 기아 매장을 방문하여 개선된 오일 파이프와 호스 어셈블리로 무료 교체가 가능하다. 또한, 이미 해당 부품을 교체한 차주들을 위한 환급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다.
한국 내 시정 조치
한국에서는 해당 리콜이 3월 13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국내 대상 차량은 스팅어 7,648대, K9 3,921대로 총 11,569대이다. 리콜은 초기 생산분부터 2021년 9월 6일 이전 생산된 모든 3.3T 사양 스팅어에 적용되며, 2.0 터보나 2.5 엔진이 장착된 스팅어는 해당되지 않는다. 리콜 대상 차주들에게는 개별적인 연락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아 스팅어 리콜
이번 스팅어의 리콜 사태는 차량의 안전성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기아는 해당 결함을 신속히 해결하여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 차주들은 리콜 안내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