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핵심인 노이에 클라셰(Neue Klasse) X 콘셉트카 디자인이 18일 온라인을 통해 유출됐다.
BMW 그룹은 이 차의 전체 공개를 이달 하순 경 독일에서 개최하는 연차회의에서 ‘로드 투 노이에 클라셰’라는 이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시기 공개하는 차급은 준중형급 3시리즈 세그먼트와 스포티한 SUV로만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유출된 X 콘셉트카가 이 SUV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BMW 그룹은 향후 노이에 클라셰 라인업을 2027년까지 6개 차종으로 늘려나갈 것으로 말한 바 있다. 새로운 시리즈의 차명은 아직 확정된 바는 아니지만 노이에 클라셰 X 콘셉트카는 iX3이 유력하고 2026년 양산될 계획이다. 아울러 BMW 그룹은 연차회의에서 공개할 두 차종으로 다양한 파생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이번에 유출된 BMW 노이에 클라셰 X 콘셉트카는 BMW 전매특허인 키드니 그릴을 세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워낙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위화감은 전혀 없지만 좌우 헤드램프는 기존의 것과 사뭇 다르다.
BMW 노이에 클라셰라는 명칭 역시 클래식 향을 담고 있어 미래지향적인 콘셉트카와 대조적이면서도 그룹의 뿌리와 미래를 모두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