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포르쉐와 공동 개발한 새로운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기차 Q6 e-트론을 공개했다. 2027년까지 새로운 내연기관 차량 출시를 중단하고 2033년까지 배터리 전기차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지연됐던 PPE플랫폼 베이스의 모델이 출시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로써 Q4 e-트론과 Q6 e-트론, Q8 e-트론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PPE 베이스의 Q6 e-tron은 선대 모델보다 훨씬 더 효율적인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있다. 배터리 수준에서 PPE는 셀에서 팩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개선했다.
아우디는 현재 각형 폼팩터에 훨씬 더 에너지 밀도가 높은 CATL NMC 셀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모듈당 15개의 셀과 팩당 12개의 모듈로 모듈 크기를 늘렸다. 아우디의 PPE 팩은 새로운 열 관리 시스템으로 설계가 더 효율적이다.
Q6의 배터리 팩의 총 용량은 100kWh이고 유효 용량은 94.9kWh다. 유럽 시장은 총 83kWh의 용량을 위해 두 개의 중간 모듈을 제거한 버전을 얻을 것이지만 다른 전기 SUV와 마찬가지로 더 짧은 주행거리의 버전을 미국 시장에 출시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Q6는 프론트 액셀에 비동기 모터를 사용하고 리어 액셀에 영구 자석 모터를 사용한다. 또한 배터리 프리컨디셔닝을 개선하여 이제 충전 시간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이미 훌륭한 충전 곡선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새로운 배터리 사전 조정이 추운 온도에서 18분 충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Q6에는 파워트레인 열 관리 시스템과 통합된 새로운 히트 펌프가 장착되어 있다.
히트 펌프는 온도 조절이 주행 거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Q6 e-tron의 새로운 히트 펌프는 -10°C에서 20°C 사이에서 주행거리를 30km 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가 4,771X1,993X1,648mm다. 휠은 19인치에서 21인치가 설정되어 있다. 64리터 용량의 프렁크도 있다. 실내에서 트렁크는 뒷좌석을 위로 올린 상태에서 526리터, 접으면 1,529리터다.
콕핏의 디스플레이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 체제에 구축된 새로운 소프트웨어로 구동된다. 더 매끄럽고, 더 쉽고 심층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며, 타사 앱을 더 빠르고 더 잘 통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PE플랫폼은 800볼트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다. 최대출력 270kW가 가능하고 400볼트에서는 135kW로 충전할 수 있다. 전기모터의 출력은 유럽사양과 미국사양이 다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도 EPA 기준으로는 300마일, WLTP 기준은 388마일(625km)다.
Q6 e-트론은 220kW 회생제동 성능을 발휘하며, 원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4가지 수준의 회생 제동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