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전면부 예상도 공개
E-GMP 플랫폼 기반의 전기 SUV
콘셉트 카와 유사한 디자인
기아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EV3에 대한 예상도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예상도는 지난해 선보인 EV3 콘셉트카를 바탕으로 한 전면부 디자인으로 그릴의 형상과 헤드램프 내부의 그래픽 등 세부적인 요소들이 추가돼 더욱 세련된 모습을 완성했다.
지난 10일, 국내 신차 예상도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유명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는 기아 EV3 전면부 예상도를 공개했다.
기아 EV3는 코나, 셀토스와 유사한 크기를 갖춘 전륜구동형 모델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콤팩트 전기 SUV다.
기아 EV3, 헤드램프에 스몰큐브 디자인 반영
공개된 예상도를 살펴보면, EV3의 디자인은 콘셉트 카와 유사한 모습이며, 특히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검은색 라인을 활용한 주간주행등, 상단 없이 통합된 전면 패널, 그리고 검은색 가니시로 둘러싸인 하단 그릴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헤드램프로 콘셉트 카에서는 여러 개의 세로줄을 길게 배치했던 것과 달리, 예상도에는 작은 큐브 형태로 빼곡히 채워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는 기아가 EV9으로 시작한 스몰 큐브 디자인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하단 그릴 또한 콘셉트 카에 비해 더 많은 구멍을 추가해 공기 흐름을 개선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실내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와이드 스크린, 플로팅 스타일의 센터 콘솔, 터치식 센터페시아 버튼, 토글 스위치로 조작되는 공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EV3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400V 전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58~77.4kWh 용량의 배터리와 전륜구동 싱글 모터 구성을 통해 WLTP 기준 최대 500km까지 주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배터리에 대한 예측은 분분하지만, NCM 배터리의 사용이 유력하며, 원가 절감을 위한 LFP 배터리 사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기아 EV3는 볼보 EX30, 르노 메간 E-테크,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은 현재 확정되지 않았지만, 약 2만 5,000달러(한화 약 3,350만 원)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