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개인화 맞춤 제작 프로그램인 뮬리너(Bentley Mulliner)의 세 번째 코치빌드 프로젝트인 바투르 컨버터블(Batur Convertible)을 7일(현지시각) 공개했다.
뮬리너의 바투르 컨버터블은 광범위한 개인화 옵션을 제공하며, 16대의 제한된 수로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트윈터보 6.0리터 W12 엔진을 장착한 마지막 벤틀리 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새롭게 디자인된 후면 데크가 특징이다. 통합형 덕테일 스포일러와 헤드레스트 뒤에 차체 색상의 ‘에어브릿지’가 독특함을 더한다. 소프트탑은 파워 리클라이닝 형태로 제공된다.
컨티넨탈 GTC를 기반으로 하는 바투르 컨버터블은 4인승 구성을 대체하여 보다 스포티한 2인승 레이아웃을 갖추고 있다. 인테리어에는 바투르 컨버터블만을 위한 3D 프린팅된 로즈 골드 인서트가 적용됐다. 벤틀리는 고객들이 모든 표면의 색상과 마감을 지정할 수 있는 무한한 수의 이용 가능한 색상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디워크 주변에 카본 파이버와 유광 다크 티타늄 요소가 결합되어 눈에 띄는 버밀리언 글로스와 새틴 외장 색상으로 마감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750마력과 1,000Nm의 토크를 전달하는 수제작 트윈터보 6.0리터 W12 엔진이 장착된다. 출력은 개선된 흡기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터보, 새로운 인터쿨러, 티타늄 배기 시스템 덕분에 달성됐다.
바투르 컨버터블의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250만 달러(한화 약 34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틀리가 앞서 선보였던 뮬리너 코치빌드 모델인 바투르 쿠페는 210만 달러, 바칼라는 190만 달러부터 시작했다.
-MOTOR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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