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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진 결국 여기까지…” 자동차 업체만 어려운게 아니었다!

전기차 부진, 완성차 업체들의 어려움

전기차 판매 부진, 이러한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계약된 최소 주문량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K-배터리 업계는 ‘1000조 원’이 넘는 수주잔액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금액 수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는 완성차 업체들이 계약 불이행에 따른 보상금을 지급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지만, 실제로는 영업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처지이다. 현재까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에 대한 1분기 보상금 총액은 약 1659억원에 달하며, 이는 예상치인 5000억원에서 6000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기차 배터리 사진 전기차 판매감소로 내년시장 격변
▲전기차 배터리/ 출처: Shutterstock

전기차 부진, 고정비 부담 가중

국내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은 전기차 시장 확대를 대비해 매년 조 단위의 설비투자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완성차 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예상 외의 금융 부담을 지게 되었다. 현재까지 누적된 빚은 약 90조 원에 달하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에만 약 2조9000억 원의 설비투자를 집행했다고 한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실제 시장의 수요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제공

미래 대비 금융 전략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미래 시장 변화에 대비하여 계속해서 금융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LG화학은 향후 3년간 매년 4조 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주로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같은 기업들도 수조 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채 관리와 투자

이러한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은 막대한 부채를 관리하면서도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차입금은 31조92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 및 부채 상황의 전망

앞으로 배터리 및 소재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수요 회복을 기대하며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철저한 부채 관리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아울러, 배터리 수요의 장기적 증가 전망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투자가 결국 장기적인 회사 성장을 견인할 주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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