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캐즘… 미국이 전기차 안산다 테슬라도?” 미국 전기차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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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기피 이유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보다 내연기관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컨설팅업체 KPMG가 최근 미국 소비자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기차 선호 조사에 따르면, 같은 가격과 성능을 갖췄을 경우 내연기관차나 하이브리드차 대신 전기차를 구매하겠다는 응답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 충전중인 전기차/ 출처: 산업통항자원부 블로그
▲ 충전중인 전기차/ 출처: 산업통항자원부 블로그

충전 시간에 대한 불만

KPMG는 전기차 충전 시간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현재 급속 충전기의 경우 평균 30분에서 1시간의 충전 시간이 소요되지만, 응답자의 60%는 전기차 충전 시간이 20분 이내여야 한다고 답했다. 20분 이상의 충전 시간을 수용할 수 있다는 소비자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전기차

기능에 대한 지불 의향

또한, 소비자들은 안전과 충전 기능 대신 소프트웨어나 인포테인먼트 기능에 돈을 더 지불할 용의가 없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었다. 이는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소비자의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차 구매 금액 감소

전기차에 대한 선호가 낮아지면서, 미국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위해 지불하는 금액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시장조사업체 익스페리언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고급 내연기관차 구매자들은 자동차 대출금으로 월평균 1,081달러를 지불한 데 반해, 전기차 구매자들은 787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대출금 격차가 1년 전보다 100달러가량 더 벌어진 결과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변화

트랜스유니온의 수석 부사장 사티안 머천트는 “얼리어댑터들이 전기차에 프리미엄을 지불한 첫 번째 단계가 지나갔다”며 “이제 업체들은 두 번째 단계로 가격을 낮추고 있고, 전기차 시장에 진입할지는 이제 소비자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는 전기차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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