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제주 지역 소방공무원들의 복지를 위해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재난현장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회복을 돕기 위한 회복지원차를 기부해오고 있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다. 이번에는 제주도에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를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제주도 제주시의 CFI(Carbon Free Island, 탄소 없는 섬) 에너지미래관에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남화영 소방청장,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정의선 회장은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재난현장 맞춤형 회복지원차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 ‘제1차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행사에서 전국 각 지역에 회복지원차 8대를 기증하기로 발표했으며, 이후 강원, 경북, 인천, 전북, 울산, 충남 등에 차량을 인도했다. 이날 제주에 8호차를 전달했으며, 향후 대구, 충북 지역에도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회복지원차는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신속한 심신회복을 돕도록 제작됐으며, 소방청과의 논의를 거쳐 소방관들의 요구 사항을 맞춤형으로 반영했다. 제주도에는 무공해 친환경 수소전기차(FCEV) 기반의 회복지원 버스를 전달했다. 이 버스는 현장 상황실 및 회의실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또한, 소방공무원들의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및 훈련용 차량도 지원해왔다. 올해 3월에는 소방청 및 자동차공학회, 5개 대학 등과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3년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안전한 사회를 만든다’는 가치 아래 소방관, 군인, 사회복지사 등 안전에 헌신하는 ‘보통의 영웅들’을 위해 다양한 CSR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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