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첫 번째 전기차 가격
최소 50만 달러 이상 전망
페라리가 처음 선보일 전기차의 가격이 최소 50만 달러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는 새로운 전기차 생산을 위한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회사의 총 생산량이 최대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페라리 첫 전기차, 내년 말 출시
페라리는 마라넬로 지역의 새 공장 ‘e-빌딩’에서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공장을 통해 기존 1만 4000대였던 연간 생산량을 최대 2만 대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페라리 전기차의 출시 시기를 내년 말로 잡고 있으며 글로벌 부유층 시장에 적극적으로 다가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첫 전기차의 구체적인 가격이나 마라넬로 신규 공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회피했다.
익명을 조건으로 한 관계자는 “신규 공장은 회사의 대담한 도전이 될 것이며 이는 생산량 상승으로 페라리의 전통적인 독점성에 일정 부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모델의 대기자 명단이 2년을 초과하며 인도 및 중동 등 신흥 시장에서의 잠재적 부유층 고객 증가가 이러한 확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동차 업계는 페라리 첫 전기차의 가격이 약 53만 5000달러(약 7억 4200만 원)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두 번째 전기 모델은 크로스오버 전망
페라리 첫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기차 시장의 둔화는 우려할 만한 상황이다.
이는 고급 차량 부문에도 영향을 미쳤다. 럭셔리 전기 슈퍼카 제조사인 리막은 최근 전기차 모델인 네베라 150대를 완판하지 못했다. 그 결과 리막은 다음 모델에서 내연 기관을 유지할 방침이다.
페라리의 첫 전기차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전통 슈퍼카일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 전기 모델은 푸로산게의 대기 수요 해결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크로스오버 또는 크로스 쿠페 형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