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내 출시 앞둔 ‘지프 어벤저’
앞서 출시된 유럽 시장에서 10만 대 돌파
지프가 2022년 말 유럽 시장에 론칭된 소형 SUV ‘지프 어벤저’의 10만 대 주문 달성을 밝혔다. 유럽 B-SUV 카테고리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어벤저는 2024년 3분기 일본 사양 모델도 공개된다.
지프 어벤저,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으로 인기
지프 어벤저는 미국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높은 판매량으로 성공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속적인 제품 라인업 확장과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도입한 결과다.
어벤저의 인기는 지프 브랜드가 추구하는 자유, 모험, 열정 그리고 즐거운 운전이라는 핵심 가치를 실현한 덕분이다. 특히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과 ‘자유의 선택’이라는 철학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말 처음 출시된 어벤저는 2023년 9월까지 4만 대 주문을 기록했다. 최초로 선보인 순수 전기 모델 이후 터보차저 1.2리터 3기통 엔진을 탑재한 내연기관 모델과 1.2리터 엔진 및 48V 시스템을 채택한 마일드 하이브리드(e-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럽 시장에 도입됐다.
가솔린 모델은 100마력 엔진과 28마력 전기 모터를, 순수 전기 모델은 156마력을 제공한다.
올해 내 유럽에서 주문이 시작될 4xe 모델은 1.2리터 터보 엔진과 전·후방 각각 21kW 전동 모터를 탑재한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136마력과 최고 속도 194km/h를 달성한다. 또한 저속에서 EV 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E-Boost 기능을 활용해 더욱 강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어벤저 전기차, 국내 시장에도 출시
외신은 어벤저 마일드 하이브리드 버전 출시가 전체 판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큰 가운데, 이번 여름 일본 사양 발표가 예정돼 있다.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엔진 옵션과 지속성에 중점을 둔 EV 모델은 일본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한편 지프 어벤저는 전장 4084mm, 전폭 1776mm, 전고 1528mm, 휠베이스 2562mm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국내 시장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된다.
환경부 인증은 이미 완료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상온에서 복합 주행거리 295km(도심 316km, 고속 269km), 저온에서는 복합 274km(도심 267km, 고속 281km)를 기록했다.
WLTP 기준 385km보다 약 90km 줄어든 수치이며 상온 복합 주행거리의 경우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푸조 e-2008과 비교해 약 20km 짧다.
지프 어벤저 전기차의 국내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시장의 경우 3만 5,700파운드(약 6,210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