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모터스, 스피라 후속 모델
스피라 크레지티 24 공개
국내에서 유일한 수제 스포츠카 제조사 ‘어울림모터스’가 27일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 데이에서 신규 스포츠카 모델 ‘스피라 크레지티 24’를 발표했다.
어울림모터스의 부활 알릴 ‘스피라 크레지티 24’
어울림모터스의 스피라 크레지티 24는 2012년 ‘뱅가리’ 이후 12년 만에 선보이는 브랜드의 신형 차량이자, 2010년 단종된 스피라의 후속 모델이다. 경영난과 법적 분쟁을 극복하고 다시 문을 연 어울림모터스의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크레지티 24는 지상고가 낮고 외관 디자인은 유선형이다. 전면에는 날렵한 라인의 헤드램프와 넓은 공기흡입구가 장착돼 강력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보닛에는 어울림모터스 로고가 부착된다.
측면 디자인도 유선형을 유지하며 전·후륜에 20인치 휠이 장착된다. 작은 백미러와 측면 공기흡입구는 차량의 공기역학적 성능을 향상시킨다. 파팅라인은 위쪽으로 상승하는 형태다.
후면은 일자로 연결된 주간주행등과 리어램프, 대형 리어윙이 특징이며 하단에는 듀얼 머플러가 부착된다.
실내는 4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17개의 스피커, 5단계 리클라이닝 시트를 통해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제공한다.
사용자 맞춤형 기능도 적용돼 고객은 차량 예약 앱으로 온도, 소리, 조명, 편안함 정도, 향기 등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가격은 기본 모델 8천만 원대부터
스피라 크레지티 24는 현대차의 세타 3 터보 엔진과 8단 습식 DCT의 조합을 통해 최고 출력 508마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2초대가 소요되고 최고 속도는 300km/h를 넘는다.
주요 부품과 외판에 카본 파이버를 대량 사용함으로써 경량 스포츠카 범주에 속하는 공차 중량 약 1,200kg을 달성했다.
어울림모터스는 스피라 크레지티 24의 경쟁 모델로 람보르기니 우라칸을 꼽았다. 실제로 비교할 만한 성능을 보일지는 생산된 후 알 수 있을 듯하다. 참고로 우라칸은 5.2L V10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해 610~64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어울림모터스는 27일부터 ‘스피라 크레지티 24’의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기본 모델이 8천만 원대, 고급 사양 모델은 1억 3천만 원대로 책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