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 SUV 스파이샷 포착
디자인은 페라리 푸로산게와 유사
중국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최근 유출된 스파이샷을 통해 새로운 전기 SUV 모델인 MX11이 드러나며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식 출시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샤오미 SUV MX11, SU7과 플랫폼 등 공유
샤오미 SUV MX11은 두터운 위장막을 씌운 채로도 SU7의 형태를 연상시키는 외관이 눈길을 끈다. 페라리 푸로산게와도 비슷한 모습이다. 플랫폼과 전기 모터는 SU7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는 새로운 디자인 적용 및 크기 확장보다 기아 EV6, 현대차 아이오닉 5, 페라리 푸로산게와 같이 세단과 SUV의 중간 형태를 갖춘 모델을 개발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차고를 높이고 휠 하우스에 몰딩을 추가해 SUV의 견고함이 강조됐다. SU7에 장착된 라이다 장치가 그대로 사용되며 전후 및 좌우 카메라 장치, 사이드 미러 카메라 또한 탑재된다.
후면에는 유선형 루프라인이 적용돼 쿠페형 SUV를 암시한다. 일각에서는 전통 SUV 모델도 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레이 쥔 샤오미 CEO, 포르쉐 등과 비교 정면 돌파
레이 쥔 샤오미 CEO는 최근 3시간 30분에 걸친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대중과 직접 소통하고 샤오미 SUV 모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그는 “샤오미가 슈퍼카가 아닌 ‘대중을 위한 드림카’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며 샤오미 SUV가 맥라렌, 포르쉐 등과 비교되는 것을 정면으로 받아쳤다. 다만 해외 여러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이러한 대응을 ‘중국에서만 통할 수 있는 접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샤오미의 첫 전기 세단 SU7이 가성비 모델로 인기를 얻으며 출고 대기 기간이 1년에 달했듯, 새로운 SUV 모델 MX11 역시 중국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