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중국의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 전 세계 6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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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재생에너지 설비 증가가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4월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풍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75GW의 신규 설비를 시운전하여 전 세계 총 생산량의 거의 65%를 차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6월에는 전력 등급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18MW급 대규모 해상 풍력 터빈을 설치해 청정 에너지 전환에 기여했다. 중국은 풍력 발전 외에도 청정 에너지의 대체 공급원으로 태양광을 완전히 수용했다. 6월에는 신장 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 외곽에 3.5GW, 33,000에이커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가동했는데,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더불어 국영 전력 회사는 110억 달러 규모의 통합 에너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8MW 규모의 거대한 태양광 발전 단지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 7월 2일 기후 에너지 금융(CEF) 보고서에는 중국은 7월에 풍력 및 태양광 설치 1,200GW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목표의 원래 일정은 2030년이었으므로 중국은 예정보다 6년 앞서 있다는 얘기다. 
 
중국은 2024년 첫 5개월 동안 103.5GW의 청정 에너지 용량을 설치했으며, 화력 에너지 추가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이는 석탄 및 원자력 발전에서 청정 대안으로의 전환을 나타내는 동시에 지역 전력망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2023년과 마찬가지로 태양광 발전은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 79.2GW를 설치했으며 전체 신규 용량의 68%를 차지하며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용량을 추가했다. 이 수치는 이미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계속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풍력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설치된 신에너지 형태로, 2024년 현재까지 총 19.8GW의 신규 용량에 도달하여 총 신규 추가물의 17%를 차지했다. 풍력 발전 설비는 전년 대비 21% 증가했으며, 태양광과 마찬가지로 2023년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EF에 따르면 중국의 총 풍력 및 태양광 설치 용량은 2024년 5월 말 기준 1,152GW에 달했으며, 현재 속도라면 이달 중 2030년 목표인 1,200G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다. 여전히 석탄 화력 발전소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CO2 배출량을 진정으로 상쇄하기 위해 보다 지속 가능한 옵션을 위해 이러한 시설을 폐기해야 한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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