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율주행 및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 지원 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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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지능형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이달 초 다른 4개 정부 부처와 함께 베이징, 상하이, 충칭, 선전 등 20개 도시를 ‘차량-도로-클라우드 통합’ 적용 시범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능형 자동차를 도로변 인식 및 클라우드 기반 제어와 연결하여 자율 주행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런 흐름에 맞춰 중국 광둥성 선전 첸하이에서 20대의 자율주행 미니버스(위 사진)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2024년 7월 17일 보도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5G 기반 지능형 교통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고 복잡한 시나리오에서 자율주행차의 안전과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지하철역, 쇼핑 지역, 주거 단지, 중심 업무 지구, 산업 단지, 문화 및 관광 명소를 포괄하는 이 노선은 선전에서 대중 교통 회사가 운영하는 최초의 노선이라고 한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자율 주행 미니버스를 무료로 체험하기 위해 온라인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정식 운행이 시작되면 티켓 요금은 1인당 1위안($0.14)이 된다. 
 
9인승 미니버스에는 고화질 카메라와 고급 라이다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주변 차량, 보행자, 신호등 및 도로 상황 변화를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다. 지능형 커넥티드카 관리에 관한 선전의 규정에 따라 각 미니버스에 안전 감독관이 탑승하여 비상 시 차량을 제어한다.
 
선전 외에도 산둥성의 지난 대중교통 그룹은 4대의 자율주행 미니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이 버스는 지정된 지역의 공공 도로에서 시험될 예정이다. 240시간(1,000km)의 자율주행 테스트를 마친 자동차는 자율주행 실증 신청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베이징은 최근 전기 버스 사업자, 차량 호출 및 렌터카 서비스를 포함한 도시 대중 교통에 자율 주행 차량 사용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상하이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푸둥신구의 지정된 도로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에 자율주행차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4개 업체에 실증 신청 허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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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NEF는 자율주행 미니버스의 운행 경로는 로보택시보다 고정적이고 단순하며 설계 속도도 낮아 사고 확률을 낮추고 대중교통에서 대규모 상업 이용을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를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규제를 완화하고, 제조 비용을 절감하면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자율주행 기술의 배포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코(McKinsey & Co)는 중국이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와 모빌리티 서비스 매출이 5,0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대의 자율주행차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글 / 채영석 (글로벌오토뉴스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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