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대신 충전해드려요” 전기차 사업 뛰어드는 대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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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인프라 구축 나선 LG전자

대기업 전기차 충전
출처 : LG전자

LG전자가 국내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 확대를 위해 나섰다. LG전자는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급속충전기 50대 이상 설치 예정

대기업 전기차 충전
출처 : LG전자

LG전자는 2026년까지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 공원, 주차장 등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교체하거나 추가 설치한다. 급속충전기는 50대 이상, 로봇 충전 솔루션은 1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전사업자에게 급속, 완속 충전기와 로봇 충전 솔루션도 공급한다. 이외에도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쉽게 충전할 수 있는 로봇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운전자가 충전구를 열면 로봇이 스스로 충전케이블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하는 LG전자

대기업 전기차 충전
출처 : 롯데이노베이트

LG전자는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북미 1위 충전사업자 차지포인트와 전기차 충전사업 확대를 위한 MOU를 맺었다. 올해 초 텍사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공장을 가동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인도 등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 사업 참여하는 대기업

출처 : 롯데이노베이트

다양한 대기업들도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2023년 기준 전기차 충전기의 28.9%인 88,523기를 대기업이 운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GS차지비가 45,365기를 운영해 가장 많았으며, 홈앤서비스가 14,138기, SK일렉링크가 7,155기를 운영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업계 매출액 1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북미,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기차 인프라 확충 필요성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2023년 50만 대를 넘어섰지만, 전기차 충전기는 25만 대에 그쳤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보급수를 420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100만 대 이상의 충전기가 필요할 전망이다. 이처럼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비해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적극적인 충전기 사업 확대는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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