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4 세단 모델 기반
EV4 해치백 테스트카 포착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은 현재 SUV와 크로스오버로만 구성돼 있다. 내년에는 세단형 모델 EV4가 출시되며 최근 유럽에서 테스트카로 포착된 5도어 해치백 버전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C필러 연장한 기아 EV4 해치백 포착
기아 EV4는 지난해 10월 열린 기아 EV 데이에서 EV3, EV5와 함께 콘셉트카로 모습을 보였다. 이 세 모델은 ‘전기차 대중화’를 목표로 하는 기아의 전동화 전략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최근 포착된 테스트카는 앞서 발견된 세단형 EV4 테스트카를 기반으로, C필러 연장을 통해 해치백 형태로 변형한 모델로 파악된다.
전면부는 EV4 세단의 수직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등 기아 최신 패밀리룩 및 콘셉트카 디자인을 유지할 전망이다.
측면은 짧아진 리어 오버행이 눈에 띈다. 세단 모델이 리어 오버행을 길게 해 트렁크 공간을 늘렸다면, EV4 해치백은 C필러를 확장해 트렁크 공간 상단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해치백임에도 불구하고 1열과 2열 도어에는 모두 오토 플러시타입 도어 캐치가 사용된다.
후면부는 위장막에 의해 대부분 가려져 정확히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기존 K4 모델이 세단과 해치백에서 테일램프 그래픽을 공유했던 것처럼, EV4 역시 세단과 해치백의 테일램프 디자인에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내에는 기아의 최신 소프트웨어와 커넥티비티 기술이 탑재되며 12.3인치 운전자 디스플레이, 센터 디스플레이가 기본 제공된다.
주행거리 최대 600km 이상 전망
일부 외신은 기아 EV4 해치백이 시장에 출시되면 폭스바겐 ID.3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 모델이 유럽 시장에서 단종된 ‘씨드’의 대체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EV4 해치백은 세단 모델과 마찬가지로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파워트레인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58.3kWh와 81kWh 배터리 옵션을 제공해 각각 최대 430km, 6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 4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EV3와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될 K4를 포함해 새로운 모델 2종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K8, 스포티지, EV6을 비롯한 3종의 상품성 업그레이드 모델과 K3 5도어, EV6 GT 등 파생 모델 2종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