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부엘토 이은 두 번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V8 4.0 트윈터보에 하이브리드, 합산 출력 920마력에 최대 토크 74.4kg.m
람보르기니가 우라칸의 후속 모델인 ‘테메라리오(Temerair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레부엘토에 이은 두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테메라리오는 새롭게 개발한 V8 4.0ℓ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돼 합산 최고 출력 920마력, 최대 토크는 74.4kg.m를 내는 슈퍼카다. 최구 출력을 최대로 내기 위해 내연 기관과 전기 모터 간의 조정 전략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7초이며 최고 속도는 340km/h다. 3개의 전기 모터는 각각 147.5마력을 발휘하며 전륜 구동을 지원한다. 엔진은 플랫 플레인 크랭크 샤프트(flat-plane crankshaft) 구조가 적용돼 섀시로 고유의 진동을 전달한다.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새로운 육각형 주간 주행등과 샤크 노즈 디자인이 전면부에서 큰 인상을 차지한다. 인테리어에는 탄소섬유를 비롯한 고급 소재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과 경량화라는 기능성까지 갖췄다. 항공기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어링 휠과 최신 디지털 인터페이스는 운전자와 차를 일체화시킬 수 있게끔 사용자 친화적으로 디자인했다.
특히 테메라리오에는 람보르기니에서 가장 진화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8.4인치 메인 디스플레이, 9.1인치 동반석 디스플레이, 무선 지도 업데이트, 스마트폰 연결,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일상과 트랙 주행에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하다. 람보르기니 비전 유닛(LAVU) 시스템을 통해 3개의 카메라와 전용 제어장치로 주행 데이터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기능도 강화돼 운전자가 자신의 주행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공하는 애드퍼스넘(Ad Personam) 프로그램으로 고객의 취향에 맞는 차량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경량화 패키지인 ‘알레게리타(Alleggerita)’를 통해 차량의 중량을 25kg 이상 줄였으며 이를 통해 더 높은 다운포스와 효율성을 확보했다.
람보르기니는 테메라리오가 기존 우라칸 대비 배기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테판 윙켈만(Stephan Winkelmann)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은 “람보르기니의 모든 새로운 모델은 이전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과 지속 가능한 탄소 배출량을 유지해야 한다. 이번에 공개된 테메라리오를 통해 람보르기니는 전동화 전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Direzione Cor Tauri, 황소자리의 심장을 향하여)’의 중요한 성과를 다시 한번 달성했으며, 완전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한 최초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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