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페이스리프트
실내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전기 SUV 모델 ‘GV60 페이스리프트’의 시험 주행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실내 디자인 일부도 처음으로 공개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 GV60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 포착
2025년 2월 공개 예정인 GV60 페이스리프트의 프로토타입이 최근 독일 러셀스하임에 위치한 현대차 유럽기술센터 인근에서 시험 주행 중 포착됐다. 실내는 기존 디자인을 대체로 유지하면서도 몇몇 주목할 만한 변화가 적용됐다.
신형 GV60 프로토타입은 미쉐린 타이어가 장착된 투톤 휠과 카모플라주 처리를 통해 위장됐다.
플랫-바텀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은 오렌지색 스티치를 더해 스포티함을 강조한다. 이 ‘마그마’ 테마는 부스트 기능을 위한 오렌지색 버튼에도 적용된다.
새롭게 탑재된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는 이전 모델과 유사한 화면 구성을 유지한다.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하나의 연속된 화면으로 통합하고 기존 블랙 바는 제거됐다.
신형 아이오닉과 동일한 전면 카메라 및 주차 센서도 탑재된다. 또한 재디자인된 헤드라이트와 리플렉터 라이트, 새로운 리어 범퍼 등이 적용됐다.
기술적 개선으로 인한 가격 인상 전망
제네시스는 아직 GV60 페이스리프트 관련 상세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페이스리프트된 기아 EV6의 선례를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V6는 4세대 배터리 팩을 도입해 에너지 밀도가 향상됐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 77.4 kWh에서 84 kWh로 증가했다. 그 결과 주행 거리는 약 19km 확장됐다.
급속 충전 성능도 강화돼, 350kW DC 급속 충전기 사용 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이와 같은 기술적 진보가 제네시스 GV60 페이스리프트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술적 개선으로 인해 신형 GV60의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저렴한 RWD 모델의 시작 가격은 미국 기준 5만 2350달러(약 6980만 원), 퍼포먼스 AWD 모델은 6만 9900달러(약 9320만 원)로 예상된다.
한편 GV60 마그마 콘셉트는 GV60의 고성능 버전으로, 제네시스는 지난 7월 이 모델의 양산을 확정지었다. 2025년 하반기 출시될 GV60 마그마는 아이오닉 5 N의 다양한 고성능 기능 도입이 예상되며, 가격은 7만 4000달러(약 9870만 원)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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