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고 바꿔 출시”… 해외서 공개된 이 車에 네티즌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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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 업무에 특화된 전기밴
10분 충전으로 100km 주행 가능
이베코 현대차 e무비 출시
이베코 e무비 / 출처: Iveco

이탈리아 상용차 제조사 이베코가 지난 20일 전기 상용차 모델인 e무비(eDaily)를 공개했다. 이 차량의 디자인은 어디선가 본 듯한데, 그 이유는 현대차 ST1을 기반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10분 충전으로 100km 주행 가능해

현대자동차와 이베코는 탄소 중립 운송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공통된 목표 아래 2022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유럽 시장을 겨냥한 대형 전기 트럭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무비는 최대 320km의 주행 거리를 자랑하며, 62kWh와 76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한다.

또 800V 아키텍처를 채택하여 350kW의 초급속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를 통해 단 10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해 운송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이베코 현대차 e무비 출시
이베코 e무비 / 출처: Iveco

또 V2L(Vehicle-to-Load) 기능을 통해 외부 기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운송 업무에도 넉넉한 적재 용량

차량은 전륜구동 싱글 모터를 탑재하여 최고출력 218마력과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적재 용량은 최대 9,995ℓ에 이르며, 최대 하중은 1.5톤까지 견딜 수 있어 다양한 운송 업무에 적합한 사양을 갖추고 있다.

외관은 현대차 ST1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이베코만의 감성을 반영하여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으며,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쾌적한 운송 인포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

이베코 현대차 e무비 출시
이베코 e무비 / 출처: Iveco

이 외에도 운전자 졸음 방지 시스템, 통풍 기능이 포함된 친환경 가죽 시트 등 최신 안전 및 편의 기능을 적용해 장거리 운행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이베코와 현대자동차가 공동 개발한 e무비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친환경 운송 솔루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주행 성능, 빠른 충전 기술, 다채로운 기능을 갖춘 e무비는 탄소 중립을 위한 운송 수단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그러나 유럽 시장 전략 모델인 만큼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도 이베코와 현대차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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