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가 프랑스 신탁회사에 매각을 전제로 양도한 주식을 798억 엔에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닛산은 주주 수익률을 높이고 자본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르노는 그동안 닛산의 최대 주주로서 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2023년 11월 양사 간 자본 관계를 조정하면서 각각 15%씩 상호 투자하는 방식으로 협력 관계를 재편했다. 이에 따라 르노는 닛산 지분 28.4%를 프랑스 신탁회사에 양도했다. 닛산은 당초 2023년 12월과 2024년 3월에 신탁된 주식 중 각각 5%와 2.5%를 인수할 계획이었으나, 이 계획은 철회된 바 있다. 이번 추가 인수로 닛산의 지분은 18.7%로 조정된다.
닛산은 르노와의 자본 관계를 재정비한 이후, 독자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전기차(EV)에 사용되는 차량 소프트웨어와 부품을 혼다와 공유하기로 발표했으며, 미쓰비시자동차도 이 협력에 참여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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