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대 끝에 르노4의 티저 이미지가 마침내 공개됐다.
클래식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르노4는 이번에 소형 SUV로 돌아왔으며, 기존 르노5보다 작은 번호를 달았음에도 크기는 더 커져 눈길을 끈다.
‘작을수록 더 좋다’는 말이 이번에도 통할지 주목된다.
클래식 모델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르노4
이번에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르노4의 세부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드러났다.
특히, 접이식 패브릭 루프와 빛나는 그릴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뒤쪽에는 길쭉한 알약 모양의 분리된 테일라이트와 날렵한 루프 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작은 리어 스포일러와 직선형 트렁크 라인이 깔끔하게 맞물린다.
르노4는 클래식 모델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부분도 곳곳에 숨어 있다.
후면 아치 위쪽에 자리 잡은 사다리꼴 모양의 쿼터 윈도우와 차체를 따라 이어지는 평행선은 과거 르노4를 떠올리게 한다.
아직 사진으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 유리 하단에서 앞바퀴 아치까지 이어지는 비닐 프린트도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차체 곳곳에는 블랙 악센트가 더해져 세련된 느낌을 준다. 또한 프랑스 소형차의 전통인 Y 스포크 알로이 휠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스타일리시한 휠은 르노4의 활동적인 성격을 더욱 강조해준다.
르노4의 길이는 약 4.14미터로, 르노5보다 약간 크다. 하지만 여전히 컴팩트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고객층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르노5와 차별화를 꾀하며, 유틸리티 측면에서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모든 궁금증은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공식 공개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레트로와 미래가 만나는 소형 SUV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지금, 르노4의 귀환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