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아토3 저가 생산의 핵심은 ‘부품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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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아토3 등의 모델이 저렴한 가격으로 생산될 수 있는 이유는 구성 요소의 통합과 자체 생산 시스템 덕분이라고 니케이 오토모티브가 분석했다. 일본 중부 경제산업국은 2024년 10월 7일 아토3를 완전 분해해 각 부품의 특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토3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전기 구동 시스템 ‘e-액슬’의 구성 요소 통합이다. 이 시스템은 모터, 인버터, 감속기 외에도 온보드 충전기와 DC-DC 컨버터 등 총 8개의 구성 요소가 통합되어 있다. 흔히 ‘X in One’이라 불리는 이 구조는 아토3의 경우 ‘8 in One’으로, 이를 통해 부품 비용 절감과 무게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분석됐다.

또한 BYD는 부품을 다른 모델과 공유하고, 대부분의 부품을 사내에서 제조하는 점도 가격 경쟁력의 비결로 꼽혔다. 대량 생산을 통해 부품 단가를 낮췄으나, 일부 설계가 느슨하고 탑재된 배터리의 방수 성능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니케이는 2020년 테슬라 모델 3를 티어다운(분해)했을 때도 ECU(전자제어장치)를 세 개로 통합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현대차그룹이 매년 티어다운 모터쇼를 개최하며 주요 전기차 모델의 부품을 분석하고 있다.

2022년 2월 중국 시장에 출시된 아토3는 약 14만 위안(약 2,8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을 자랑하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30만 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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