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부품·물류·철강·금융 부문 RE100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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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탄소중립과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를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1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서 부품, 물류, 철강, 금융 부문 6개 계열사와 함께 연간 242GWh 규모의 장기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의 한용빈 부사장을 비롯해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현대종합특수강, 현대캐피탈, 현대건설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그룹사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연결하는 전력 거래 중개 역할을 맡아, 각 그룹사의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PPA는 현대차그룹이 국내 사업장에서 그룹 차원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한 첫 사례로, 2025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을 시작해 2030년까지 연간 242GWh를 목표로 한다. 이는 국내 6만 6천 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며, 화석연료 기반 전력 사용 시와 비교해 연간 약 11만 톤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전력의 안정적 확보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이라며 “그룹 차원의 통합 조달과 장기 계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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