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브랜드 최초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 공개
기아자동차가 브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을 공개하며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타스만은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뛰어난 주행 성능과 실용성을 갖춘 모델로, 2025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강인한 디자인과 대형 차체
타스만은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정통 픽업트럭으로, 전장 5,410mm, 전폭 1,930mm, 전고 1,870~1,920mm, 휠베이스 3,270mm의 대형 차체를 자랑한다.
이는 경쟁 모델인 포드 레인저보다 크며,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 칸과 비교해도 휠베이스가 더 길다.
전면부는 기아의 시그니처인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을 적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시켰으며, 기능성을 고려한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첨단 기술이 접목된 실내와 안전 사양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하만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폴딩 콘솔 테이블, 듀얼 무선 스마트폰 충전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도 제공된다.
특히 2열 시트는 슬라이딩 및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하며, 도어는 최대 80도까지 열려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시트 하단에는 29ℓ의 대용량 수납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활용도를 높였다.
주파수 감응형 밸브가 적용된 쇼크 업소버로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빌트인 캠 2,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다.
또한, 사이드 스텝, 베드 커버, 슬라이딩 베드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주행 성능
타스만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다양한 터레인 모드를 지원하며,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탑재됐다.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하는 그라운드 뷰 모니터와 오프로드 페이지를 통해 차량 하부 노면과 엔진 및 변속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로 주파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갖추고 있어 진정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다.
적재함은 길이 1,512mm, 너비 1,572mm, 높이 540mm로 설계되어 총 1,173ℓ의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최대 적재량은 700kg으로, 표준 팔레트도 무리 없이 적재할 수 있다.
또한 고정 고리, 화물 고정 레일, 베드 라이너, 베드 측면 조명, 220V 인버터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되어 있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X-프로’ 트림
타스만 X-프로 트림은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모델로, 최저지상고를 252mm로 높이고 전자식 락 디퍼렌셜(e-LD), 17인치 휠과 올터레인 타이어, 브리지 타입 루프랙, 저속 주행 유지 모드(X-Trac), 락(Rock) 터레인 모드 등 전문적인 사양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 공략 계획
기아는 타스만을 2025년 상반기 국내에 먼저 출시한 후 호주,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흥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계획이다.
타스만의 등장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는 타스만을 통해 일과 여가를 모두 만족시키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며, 픽업트럭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첨단 기술과 강력한 성능을 겸비한 타스만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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