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륙 준비 끝낸
마세라티 순수 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
마세라티가 중형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에 대한 인증을 완료해 국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마세라티가 내놓은 첫 번째 전기차인 그레칼레 폴고레는 최고 출력 558마력의 힘을 낸다. 그와 함께 드러난 1회 충전 복합 주행거리는 336km 정도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프리미엄 중형 SUV 그레칼레에서 엔진과 변속기를 빼고 전기 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한 마세라티의 순수 전기차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지난 10월 ‘일상의 경험을 특별하게: 하우스 오브 마세라티’ 행사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 바 있다. 중형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는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과 테슬라 모델 Y, BMW iX3와 제네시스 GV70 전기차 등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강력한 힘 과시하지만
짧은 주행 거리가 단점
그레칼레 폴고레는 듀얼 모터 시스템과 CATL에서 제조한 105kWh NCM 배터리가 함께 힘을 낸다. 인증 정보에 따르면 최고출력 558마력의 힘을 과시한다. 마세라티가 공개한 최고 속도는 220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4.1초에 불과하다.
하지만 같이 드러난 1회 충전 주행거리에 아쉬움이 남는다. 복합 기준 상온 336km이며, 저온에서는 237km까지 떨어져 시선이 쏠린다. 마칸 일렉트릭이 최대 478km, GV70 전기차가 423km로 인증받은 것과는 꽤 큰 격차가 있어 보인다. 모델 Y도 가장 낮은 RWD가 356km 정도다.
한편, 마세라티는 그레칼레 폴고레에 대한 정식 출시 시점을 아직까진 밝힌 바 없다. 업계 예상에 따르면 내년 초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이미 확정으로, 1억 6,802만 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젠 럭셔리카 브랜드도
전기차 트렌드에 뛰어들어
마세라티의 신차는 고급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거친 배기음과 엔진 소리로 내연차 시대를 상징했던 스포츠카·럭셔리카 업체들이 앞다투어 전기차를 출시하고, 대중적인 완성차 브랜드도 자사의 플래그십(대표)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이 캐즘의 장기화와 경기 침체에도 고소득층은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고, 친환경차 전환이란 세계적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 분석하고 고급 전기차 시장에 뛰어드는 것이다.
포르쉐는 지난 8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부분 변경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2020년 출시된 포르쉐의 첫 전기차로, 첫 부분 변경이 이뤄졌다. 기본 모델 가격이 1억 2,990만 원부터 시작하며, 성능이 크게 개선되어 눈길을 끈다. 기본 모델 기준 제로백이 4.8초로, 이전보다 0.6초 줄었다. 더 높은 성능을 지닌 ‘타이칸 터보 S’는 제로백이 이전보다 0.4초 줄어든 2.4초로 나타났다.
아우디도 1억 원 넘는
전기차 출시로 기대 모아
아우디는 지난 6월 대형 전기 SUV ‘Q8 e-트론’을 출시했다. 아우디의 첫 전기차였던 SUV ‘e-트론’을 부분 변경하면서, 플래그십에 붙이는 숫자인 ‘8’과 SUV를 뜻하는 ‘Q’를 새로 달았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전기차로 삼겠다는 뜻이다. 기본 모델인 ‘Q8 50 e-트론 콰트로’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복합 기준 298km, 시작 가격은 1억 원이 훌쩍 넘는다.
업계에선 전기차가 고급차의 장점을 더욱 도드라지게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고급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전기차는 엔진 대신 모터로 달리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내연차 대비 부품도 30~40%가량 적다. 주행 성능 면에서 가속·감속 시 반응 속도가 내연차보다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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