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승부수가 통했다”…중국도 인정한 현대차의 ‘놀라운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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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5 N
중국 ‘올해의 고성능차’ 선정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도하나
정의선
사진 = 아이오닉 5 N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영예를 안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5 중국 올해의 차 어워즈’에서 ‘올해의 고성능차’로 선정된 아이오닉 5 N은 중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같은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를 제치며 현대차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중국 시장서 기술력 입증

정의선
사진 = 아이오닉 5 N (현대자동차)

중국 올해의 차 어워즈는 중국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공정하고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평가는 중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기자 및 인플루언서 4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총 7개 부문에서 112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이오닉 5 N은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에서 211점을 획득해 142점을 받은 메르세데스 AMG C63 S E 퍼포먼스와 127점을 받은 링크앤코 03++를 큰 점수 차이로 제치며 수상했다.

아이오닉 5 N은 N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전·후륜 모터 합산 650마력(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 출력과 78.5kgf·m(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N 전용 기술을 적용해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서 잇단 수상

정의선
사진 = 정의선 회장 (연합뉴스)

아이오닉 5 N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의 고성능 자동차 비교테스트에서 BMW M2를 앞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24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부문 수상을 비롯해 영국 톱기어 선정 ‘올해의 차’, 미국 카앤드라이버 선정 ‘올해의 전기차’ 등 세계 유수의 어워드를 석권하며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전기차 최초로 후지 스피드웨이 서킷 공식 차량으로 선정되어 내년 7월까지 리드 차량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마차를 끄는 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싸우거나 잘 달리는 경주마도 필요하다”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비전이 실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N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상이 아이오닉 브랜드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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