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파렌골드와 협업해 차량 전시 가능한 고급 쇼케이스 제작
보안 시스템과 습도 조절 장치, 전동 도어, 가죽으로 두른 찬장 등 갖춰
하이퍼카 제조사 부가티가 독일의 차량용 쇼케이스 제작 전문업체인 파렌골드와 손잡고 부가티 오너들을 위한 차고와 차량 전시용 패드를 판매한다.
밀폐된 형태의 쇼케이스 FG-01 부가티 에디션은 길이 6150mm, 폭 3650mm, 높이 255mm의 크기를 지니고 있다. 전면과 측면이 큰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단순한 차고가 아닌 전시용 쇼케이스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부가티는 박물관에서 영감을 얻은 쇼케이스라고 소개했다.
FG-01 부가티 에디션에는 차량 도난을 막기 위한 보안 시스템과 최적의 컨디션으로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온도 및 습도 조절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실내에는 타이어 보호 패드를 갖춰 차량이 쇼케이스에 오르내릴 때 손상되지 않게 설계됐으며 옷과 수집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찬장이 마련됐다. 또한 차량 소유자를 반영한 개인 맞춤형 명판 등의 디테일이 추가된다.
밀폐된 차고가 아닌 실외 전시를 위한 카패드(CarPad)도 준비했다. 알루미늄, 또는 카본으로 제작되는 해당 제품은 LED 조명 매립에 따라 기본형과 프로(Pro)로 나뉜다.
부가티 소유주가 이를 주문하면 FG-01은 배송에 12~14주 정도가 소요되며 조립에는 총 8일이 소요된다. 카패드는 배송에 8~12주 정도가 소요되며 설치에는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부가티만을 위한 특별 에디션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가격은 유추해 볼 수 있다. 파렌골드에서 판매 중인 일반 FG-01에 모든 옵션을 다 더했을 때의 가격은 12만 5314달러(약 1억 8614만 원)인데 이보다 더 높은 가격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명을 더한 카패드 프로의 경우 이보다 저렴한 1만 5084달러(약 2240만 원)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하지만 이 역시 부가티만을 위한 특별 에디션의 경우 더 비쌀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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