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또 해냈다 “.. 강자들 제치고 당당히 ‘1위’ 오른 기아車

기아 EV3, 핀란드 ‘2025 올해의 차’
가격·성능·공간성 모두 갖춘 매력으로
심사위원단 사로잡았다

기아의 소형 전기 SUV ‘EV3’가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핀란드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핀란드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핀란드 올해의 차’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한 기아는 북유럽에서 전기차 강자로 자리매김했고, 그런 의미에서 이번 수상은 단순한 타이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EV3, 치열한 경쟁 속 당당한 승리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선정은 자동차 전문가 63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핀란드 자동차 기자협회의 권위 있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45종의 신차가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EV3는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605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 넉넉한 내부 공간, 다양한 편의사양, 그리고 뛰어난 가격 대비 가치로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종 평가에서 EV3는 195점을 얻어 르노 세닉(181점), 시트로엥 C3/e-C3(177점) 등을 제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전기차 대중화 선도하는 핀란드에서의 의미

핀란드는 유럽연합 회원국 중에서도 전기차 대중화가 가장 앞선 국가로, 스웨덴과 덴마크와 함께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이 30%를 넘는다.

기아 관계자는 “이러한 시장에서 EV3가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성을 모두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기아는 지난해 대규모 시승회를 통해 유럽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했고, EV3의 연간 6만 대 판매 목표를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기아의 유럽 전기차 시장 전략

EV3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독일의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와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니로 EV, 2024년 코나 일렉트릭에 이어 3년 연속 핀란드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되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핀란드에서의 성과를 넘어 유럽 전체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EV3는 성능과 가성비, 그리고 공간 활용성을 통해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기아는 유럽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확고한 지위를 다져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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