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오너들 멘붕.. 람보르기니, 결국 ‘세단 모델’까지 예고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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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개발 돌입한 람보르기니
세단형 전기차도 출시한다면?
현실적인 상상도 등장해 화제

람보르기니 에스토크 EV 상상도 / 사진 출처 = 페이스북 ‘Cole Attisha’

과거 슈퍼카 업계에서 금기시되던 두 가지가 있다. 바로 SUV와 전기차다. 특히 전통을 중요시 여기고 보수적인 기업 마인드로 유명한 페라리는 이 둘에 대해 “절대 만들 일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결국 자본 앞에 굴복하고 말았다. 그러나 람보르기니 브랜드는 조금 다르다.

람보르기니는 페라리에 비해 트렌드를 빨리 받아들였다. 우루스는 이미 서울 한복판에서 몇 번쯤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한 차종이며, 첫 전기차 ‘란자도르’ 역시 준비 중에 있다. 약간 생뚱맞은 상상이지만 람보르기니가 전기 세단을 만든다면 어떨까? 꽤 그럴듯한 가상 렌더링이 등장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Cole Attisha’
사진 출처 = 페이스북 ‘Cole Attisha’

레부엘토에서 영감 얻은 모습
머플러 팁 없어도 충분히 멋져

자동차 가상 렌더링 크리에이터 콜 아티샤(Cole Attisha)는 람보르기니 전기 세단 상상도를 최근 공개했다. 가상의 람보르기니 전기 세단에는 과거 출시 직전까지 갔던 세단 모델 ‘에스토크(Estoque)’의 이름이 붙었다. AI의 힘을 빌려 제작한 해당 상상도는 람보르기니 최신 슈퍼카 레부엘토의 요소를 대거 반영했다.

전면부는 세 갈래로 나뉘는 날카로운 DRL, 보닛 스쿠프로 이어지는 사다리꼴 캐릭터 라인이 두드러진다. 한껏 낮춘 프런트 노즈가 날렵함을 더하며, 입체감을 강조한 측면 캐릭터 라인은 2열 도어와 숄더 라인까지 연결된다. 후면부는 트렁크 일체형 스포일러와 공격적인 형태의 디퓨저가 시선을 끈다. 전기차인 만큼 머플러 팁은 없지만 스포티한 디자인 연출에 있어서 허전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사진 출처 = 페이스북 ‘Cole Attisha’
사진 출처 = 페이스북 ‘Cole Attisha’

널찍한 공간감의 실내
패밀리카로도 손색없어

실내 예상도도 함께 공개됐다. 1열 공간을 먼저 살펴보면, 기존의 슈퍼카 대비 시트 포지션이 높게 잡힌 듯한 모습이다. 람보르기니 특유의 육각형 디자인이 스티어링 휠 혼 커버, 에어컨 송풍구 등 곳곳에서 확인된다. 센터 콘솔은 암레스트는 양문형으로 보이며, 센터 디스플레이는 상하 분할 배치됐다.

뒷좌석 또한 널찍한 공간감이 특징이다. 2열 승객을 위한 컵홀더와 터치스크린, 에어 벤트 등이 센터 콘솔에 배치됐다. 센터 터널이 높게 솟은 것으로 보아 거주성, 무게 중심 확보를 위해 해당 부분에 배터리 일부가 위치했을 것으로 보인다. 파노라마 선루프의 존재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에스토크 / 사진 출처 = ‘Wikipedia’
람보르기니 란자도르 / 사진 출처 = ‘CNET’

에스토크는 아쉽게도 무산돼
첫 전기차 란자도르 준비 중

한편, 람보르기니가 세단을 출시할 뻔한 적이 실제로 있었다. 지난 2008년 공개된 에스토크는 양산을 고려하고 만들어진 콘셉트카다. 하지만 모기업 폭스바겐그룹은 에스토크가 아우디 RS7, 포르쉐 파나메라와 판매 간섭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했고, SUV 시장의 급성장을 이유로 에스토크의 출시를 무산시켰다.

현재 개발이 한창인 람보르기니 첫 전기차 란자도르는 합산 총출력 1,341마력의 쿠페형 SUV 크로스오버다. 당초 2028년 출시를 목표로 했었으나 전기차 시장 침체에 따라 2029년으로 1년 연기했다. 가상 렌더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거 나오면 타이칸 타격 크겠다”. “세단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왜 멋지지?”. “타이칸 플랫폼 공유하면 충분히 저렇게 만들 수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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