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가 세금까지 내준다” .. 3천만 원대 가격으로 한국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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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한국 시장 제대로 노리나
세금까지 부담하는 본사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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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토3 / BYD

“한국에서 전기차를 더 싸게? 중국 본사가 관세까지 대신 내준다!”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한국 승용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며, 첫 출시 모델로 준중형 전기 SUV ‘아토3’를 선보인다.

본사는 수입 관세 전액을 부담하며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며, 국내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새로운 선택지를 맞이할 전망이다.

한국 전기차 시장 공략 나선 B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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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토3 / BYD

BYD(비야디)가 드디어 한국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다. 이번에 출시 예정인 ‘아토3’는 준중형 전기 SUV로,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420㎞를 기록한 모델이다.

다만 국내 인증 결과, 주행거리는 330㎞ 수준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가격은 3000만 원 중반대로 예상된다.

BYD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관세 8%를 본사에서 전액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관세를 본사에서 부담하는 것은 흔치 않은 전략”이라며 “이로 인해 국내 딜러들이 더 높은 마진을 가져가게 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고, 이는 한국 시장 진출 초기에 판매를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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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토3 / BYD

BYD의 이런 움직임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생존 경쟁과도 맞닿아 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전기차 침투율은 지난해 39%를 넘어 올해 46%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내 과잉 생산 문제로 인해 수출 물량 확대가 필수적이었고, 이에 따라 BYD는 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BYD의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은 관세 부담을 덜어주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초기 시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토3’는 BYD의 한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BYD는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돌핀, 실 등 다른 전기차 모델도 순차적으로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과연 BYD의 공격적인 전략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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