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곧 경쟁력이다.”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19개 제품으로 수상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디자인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넘어 혁신적인 기술과 고객 경험을 녹여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2024 굿디자인 어워드
현대차와 기아는 17일, 미국에서 열린 2024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자사의 19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도 운송, 로보틱스, 그래픽디자인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적인 제품들을 조명했다.
현대차는 운송 부문에서 총 5개의 제품을 수상작으로 올렸는데,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인 모빌리티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는 사용자 맞춤형 이동 경험을 제공하며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공공 모빌리티 ‘SPACE'(Spatial Curated Experience)와 수소 물류 모빌리티 ‘CITY POD’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전략형 모델 K로 호평을 받았고, 또한 제네시스 콘셉트카 ‘네오룬’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며 운송 부문에 선정됐다.
로보틱스 부문, 반 이상의 수상작 독점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착용형 로봇 ‘엑스블 숄더’를 포함한 5개의 제품으로 로보틱스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는 전체 수상작 10개 중 절반을 차지하며 로보틱스 분야에서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업적이다. 이들 제품은 산업 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그래픽디자인 부문에서도 현대차와 기아는 총 6개의 상을 받았다. 특히,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와 멀티 랜턴, 포니 디퓨저 같은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호평을 얻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존 틀을 넘어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차∙기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디자인 강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힐 전망이며, 기술과 미학이 결합된 디자인 철학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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