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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학생도 운전합니다”.. ’16세’부터 합법적으로 운전 가능한 신차 등장

VW 업! 기반의 독특한 차량
청소년들을 겨냥한 소형차 ‘게파르다’
16세부터 운전 가능

VW 업!을 개조한 차량 게파르다
VW 업!을 개조한 차량 게파르다 /사진=게파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동차를 개조하는 이유는 더 빠르게 달리거나 더 멋져 보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게파르다(Geparda)’는 약간 다른 목적을 가진 차량이다.

이 독특한 자동차는 단종된 ‘폭스바겐 업!'(VW Up!)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16세 청소년들이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VW 업!을 개조한 차량 게파르다
VW 업!을 개조한 차량 게파르다 /사진=게파르다

유럽 L5e 규격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게파르다는 A1 운전면허 소지자가 합법적으로 운전할 수 있는 차량으로, 일반적인 자동차 면허보다 두 살 더 이른 나이에 운전이 가능하다.

이는 르노 트위지나 시트로엥 아미 같은 L6e 분류의 저속 쿼드리사이클과 달리, 편의 사양과 자동차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한 점에서 차별화된다.

게파르다의 독특한 차량 설계

VW 업!을 개조한 차량 게파르다
VW 업!을 개조한 차량 게파르다 /사진=게파르다

게파르다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새로운 뒷축 설계다. 후방 중앙에 위치한 ‘더블 휠’ 구성으로, 외관상으로는 3륜차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4개의 타이어로 주행한다.

이는 유럽 규제의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L5e 규격에 적합하게 설계되었다. 또한 기존 뒷바퀴 아치 부분은 공기역학적 커버로 처리되어, 더 이상 바퀴를 감싸지 않는다.

규격 준수와 안전성 확보

안전성 테스트 중인 게파르다
안전성 테스트 중인 게파르다 /사진=게파르다

게파르다는 1.0리터 3기통 엔진의 출력을 20마력으로 제한해 L5e 규정을 충족한다. 참고로, 원래 VW 업! 엔진은 버전에 따라 59~114마력을 발휘한다. 성능은 느리지만, 시속 110km의 최고 속도를 내며 고속도로 주행도 가능하다.

게파르다는 실제 도로에 적합하도록 수천 km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특히, 급코너에서 전복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륜에는 H&R 스테빌라이저 바를, 후륜에는 Eibach 스프링을 추가했다.

더불어, 스로틀 설정을 부드러운 출력 전달에 맞춰 조정했고, ESP, ABS, 에어백과 같은 원래 VW 업!의 안전 시스템도 그대로 유지했다.

경량화된 차량과 실내 공간

게파르다의 실내
게파르다의 실내 /사진=게파르다

L5e 규격은 차량의 중량이 1,000kg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는데, 게파르다는 기본적으로 이 기준을 충족한다.

실내는 VW 업!과 거의 동일하며, 에어컨(A/C), 열선 시트 같은 편의 사양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다만, 후방 중앙에 위치한 ‘더블 휠’ 구조로 인해 이미 좁은 트렁크 공간이 더욱 제한된다.

중고차 형태로 제공되는 차량 가격

VW 업!을 개조한 차량 게파르다
VW 업!을 개조한 차량 게파르다 /사진=게파르다

게파르다는 단종된 VW 업!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신차로는 구매할 수 없으며, 개조된 중고차 형태로만 제공된다. 현재 회사 웹사이트에는 약 25,000km 주행을 기록한 두 대의 게파르다가 등록되어 있다.

2도어 모델은 €22,850(약 3,400만 원), 4도어 모델은 €23,500(약 3,50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이는 독일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중고 VW 업!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또다른 L5e 규격의 경쟁 모델들

엘레나토 피아트 500
엘레나토 피아트 500 /사진=엘레나토

게파르다는 유럽의 L5e 규격을 공략하는 유일한 차량이 아니다. 엘레나토(Ellenator)는 피아트 500, 세아트 이비자, 스코다 파비아, VW 폴로 등 다양한 소형 해치백을 기반으로 한 유사한 개조 차량을 제공한다.

엘레나토의 경우, 완성된 차량을 구매하거나 약 €5,680(약 850만 원)에 개조 키트를 구입해 직접 차량을 변경할 수도 있다.

VW 업!을 개조한 차량 게파르다
VW 업!을 개조한 차량 게파르다 /사진=게파르다

게파르다는 16세도 운전할 수 있는 독특한 개조 차량으로, 유럽의 L5e 세그먼트를 겨냥하고 있다. 느린 속도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VW 업!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유지한 점은 게파르다의 큰 강점이다.

또한, 청소년 운전자를 타겟으로 한 소형차 시장에서 독특한 매력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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