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진짜 싸긴 하네”.. 2주 만에 구입의향 ‘5배’ 급상승한 전기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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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아토3
BYD 아토3 /사진=BYD

중국 BYD의 ‘아토3’, 구입의향 5%대로 급상승

BYD의 전기 SUV ‘아토3‘가 1월 16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이후, 소비자들의 구입의향이 급상승하고 있다. 출시 전에는 구입 의향이 1%대에 불과했지만, 출시 이후 급등해 최근 2주간 연속 5%에 도달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신차 소비자 초기 반응 조사에 따르면, 아토3은 출시 전 6주 연속 1% 수준이었던 구입의향이 출시 후 매주 오르기 시작해 2주 연속 5%를 찍고 있다.

BYD 아토3 인지율 추이 비교
BYD 아토3 인지율 추이 비교 /사진=컨슈머인사이트

인지율은 더욱 드라마틱하게 변했다. 아토3의 인지율은 출시 전 6주간 3%대에 머물렀으나, 공식 출시 후 22%로 급상승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 이 같은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아토3는 일반 모델이 3,150만 원, 플러스 모델이 3,330만 원으로, 보조금 반영 시 최상위 트림을 단 3,13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 경쟁 모델들과의 비교

BYD 아토3
BYD 아토3 /사진=BYD

아토3의 인지율과 구입의향은 경쟁 모델인 기아 EV3와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편이다. 기아 EV3의 인지율과 구입의향은 60%와 22%에 달하고,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45%와 14%에 이른다.

그렇지만 비슷한 처지의 수입 전기 SUV인 볼보 EX30(13%, 6%)과 비교했을 때, 인지율에서 크게 앞서는 모습이다.

소비자들은 아토3의 초기 품질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향후 해당 모델의 초기 성능 및 소비자 리뷰가 큰 관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로서는 가격 이점이 소비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

BYD 아토3
BYD 아토3 /사진=BYD

국내 소비자들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지난해 9월 AIMM 조사에 따르면, 중국 브랜드 전기차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는 겨우 9%에 불과했다.

이는 소비자가 갖고 있는 중국산 LFP 배터리에 대한 신뢰성이 낮기 때문이다. 또한 전기차 보조금이 국산 모델보다 적은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BYD 아토3 실내
BYD 아토3 실내 /사진=BYD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가격이 국산 전기차의 70~80% 수준이라면 29%, 50~60% 수준이라면 61%가 구입의향을 보였다.

현재 아토3의 가격이 국산 경쟁 모델의 70~80%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구입의향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BYD 아토3의 향후 전망

BYD 아토3
BYD 아토3 /사진=BYD

아토3의 시장 진입 이후 구입의향이 크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BYD는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적극 반영하여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초기 품질과 관련된 소비자 리뷰가 긍정적일 경우, 아토3의 성장판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BYD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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