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첫 전기 세단 ‘스마트 #6’ 개발 중
테슬라 모델 3와 경쟁할 플래그십 모델
80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스마트(Smart)가 브랜드 최초의 세단을 준비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새로운 전기 세단은 ‘스마트 #6’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스마트 포투(Fortwo) 단종 이후 SUV 중심으로 개편된 라인업에서 첫 번째 세단 모델이 된다.
스마트 #6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 잡으며, 테슬라 모델 3와 직접 경쟁할 전망이다. 기본적으로 전기차(EV) 모델로 출시되지만, 일부 시장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스마트의 새 제품 전략에 따른 변화로, 단순한 도심형 소형차 브랜드에서 벗어나 고성능 전동화 모델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메르세데스 디자인, 지리의 기술력 결합
스마트 브랜드의 전체 라인업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담당하며, 연구개발(R&D) 및 생산은 지리(Geely)가 맡는다.
스마트 #6는 지리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에서 출시한 007 및 GT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PMA2+ 아키텍처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양한 전기차 모델에 활용되는 지리의 대표적인 전동화 플랫폼으로, 고성능과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637마력, 800km 이상 주행 가능
스마트 #6는 싱글 및 듀얼 모터 구성을 지원하며, 75kWh 및 100kWh 배터리 팩을 탑재할 예정이다.
특히, 브라부스(Brabus) 버전은 최대 637마력(475kW / 646PS)을 발휘하며, 역대 스마트 모델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플랫폼을 공유하는 지커 007과 유사한 성능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6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공기역학적으로 효율적인 모델이 될 전망이다.
기존 스마트 #3 쿠페 SUV보다 더욱 날렵한 디자인을 채택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며, 이를 통해 중국 CLTC 기준 800km(5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커 007은 최대 870km(540마일)을 주행할 수 있어, 스마트 #6도 비슷한 수준의 효율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공개, 2026년 초 시장 출시 전망
스마트 #6는 2025년 공식 공개될 예정이며, 2026년 초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스마트는 최근 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10개 이상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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