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역사의 마침표”.. 약 300마력을 자랑하는 르노 그룹 마지막 고성능 스포츠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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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핀 A110, 내연기관으로 출시되는 마지막 모델 공개
브랜드 70주년 기념 한정판 A110 R 70과 새로운 A110 GTS 출시
2025 알핀 A110 라인업
2025 알핀 A110 라인업 / 사진=알핀

프랑스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이 A110의 마지막 연식 모델을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의 핵심은 브랜드 70주년을 기념하는 한정판 A110 R 70과 기존 S 및 GT 트림을 통합한 A110 GTS다.

A110 R 70, 트리컬러 에디션 포함 770대 한정 생산

알핀 A110 R70
알핀 A110 R70 / 사진=알핀

A110 R 70은 A110 R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최상위 모델인 ‘R 울티메(Ultime)’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제공된다.

1.8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7마력(221 kW / 300 PS)을 발휘하며, 기존 R과 동일한 경량 섀시를 유지한다.

차체 곳곳에는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극 활용해 보닛, 루프, 후면 윈도우 커버, 리어 스포일러, 18인치 휠까지 경량화가 이루어졌다.

알핀 A110 R70
알핀 A110 R70 / 사진=알핀

외관에는 브랜드 70주년을 기념하는 로고가 프런트 펜더, 도어 실, 헤드레스트에 새겨져 있으며, 프랑스 국기를 형상화한 모노그램이 필러와 도어 패널에 적용되었다.

또한, 한정판 넘버링 플라크가 장착되어 소장 가치를 높였다. 구매자는 10가지 외장 색상과 4가지 실내 색상을 선택할 수 있으며,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캘리퍼 역시 7가지 색상 옵션이 제공된다.

알핀 A110 R70 트리컬러 에디션
알핀 A110 R70 트리컬러 에디션 / 사진=알핀

더 희소성이 높은 모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A110 R 70 트리컬러(Tricolour) 에디션도 마련되었다.

이 모델은 블루 카디(Bleu Caddy), 글래시어 블랑(Glacier Blanc), 루즈 시스미크(Rouge Sismique) 세 가지 컬러만 선택 가능하며, 동일한 색상의 휠과 루프에는 대형 70주년 카본 파이버 로고가 새겨진다.

알린 A106 모델 3종
알린 A106 모델 3종 / 사진=알핀

이 세 가지 색상은 1955년 알핀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 A106 모델 3종의 사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브랜드의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다.

A110 R 70은 총 770대 한정 생산되며, 이 중 트리컬러 에디션은 210대(컬러별 70대씩)만 제공된다.

기존 S와 GT를 통합한 새로운 트림 공개

알핀 A110 GTS
알핀 A110 GTS / 사진=알핀

알핀은 기존 A110 S 및 GT 트림을 단종하고, 이를 대체할 A110 GTS를 새롭게 선보였다. GTS는 S 트림의 섀시를 기반으로 하며, 297마력(221 kW / 300 PS) 터보 엔진을 그대로 유지한다.

알핀 A110 GTS
알핀 A110 GTS / 사진=알핀

새로운 A110 GTS는 보다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5가지 신규 색상을 추가했다.

피콕 블루(Peacock Blue), 아크로폴리스 오렌지(Acropolis Orange), 솔라 오렌지(Solar Orange), 이클립스 블루(Eclipse Blue), 스틸 그레이(Steel Grey) 등 다채로운 컬러 옵션이 제공된다.

여기에 A110 R과 유사한 에어로 키트를 옵션으로 제공해 더욱 공격적인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알핀 A110 GTS 실내
알핀 A110 GTS 실내 / 사진=알핀

GTS는 신형 18인치 GT 레이스(GT Race) 휠을 장착할 수 있으며, 브렘보 캘리퍼도 6가지 색상 옵션이 제공된다.

실내는 기본적으로 GTS 그레이 가죽 시트가 적용되며, 블랙 가죽 또는 다양한 색상의 알칸타라 시트로 변경 가능하다.

내연기관으로는 마지막인 모델

알핀 A110 R70 트리컬러 에디션 실내
알핀 A110 R70 트리컬러 에디션 실내 / 사진=알핀

A110은 이번 연식을 끝으로 생산이 종료되며, 알핀은 2026년부터 순수 전기 스포츠카로 전환할 예정이다. 기존 모델을 구매할 마지막 기회가 될 이번 라인업이 자동차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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