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T4K의 국내 시장 점유율 10% 돌파
보조금 적용시 평균 1,682만 원

BYD의 1톤 전기 트럭 ‘T4K‘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국내 1톤 전기 트럭 시장에서 10.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오랜 시간 현대차와 기아가 독점하던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음을 의미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72대를 판매하였고, 올해 118대의 신규 등록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의 포터2 EV와 봉고3 EV는 각각 1,311대와 546대가 등록됐다.
BYD T4K의 시장 점유율 상승은 전기 트럭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 선호도 변동을 보여준다. 기존의 강자인 현대차 포터 및 봉고와의 비교에서 T4K는 가격 및 성능 등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판매량 증가의 원인

T4K의 판매량 증가는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구조가 올해 이전보다 빨리 지급되었고, 이는 T4K의 판매를 또한 촉진시켰다.
한국 정부의 차종별 전기차 국비 보조금은 T4K의 경우 376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86만 원 감소하였지만, 지역 보조금이 평균 217만 원으로 지원되며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은 국고의 30%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한, BYD는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시행하여 소비자의 구매 의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GS글로벌은 고객에게 추가적인 보조금을 제공하며 시판 가격을 대폭 저렴하게 유지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 분석

BYD T4K의 시판 가격은 4,669만 원이지만, 여기에 정부 및 지역 보조금과 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소비자는 실질적으로 전국 평균 1,682만 원의 저렴한 가격에 전기 트럭을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가격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포터2 EV와 봉고3 EV의 할인 폭을 늘리고 있다. 포터2 EV는 기본할인 외에도 최대 785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봉고3 EV도 유사하게 최대 580만 원의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YD T4K는 포터와 봉고에 비해 가격 및 성능 면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인해 전기 트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향후 시장 전망

전기 트럭 시장에서 BYD T4K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포터2 EV와 봉고3 EV는 판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포터2 EV의 판매량은 1만 528대로, 전년도 2만 5,799대에서 절반 이상 줄어든 상황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새로운 선택지를 찾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T4K는 82kWh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하여 1회 충전 시 최대 24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포터2 EV와 봉고3 EV의 제한된 주행거리와 비교했을 때 상당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장점은 T4K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결국 BYD T4K의 급성장과 같은 변화는 향후 전기 트럭 시장의 방향을 더욱 다각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T4K의 판매 증가와 현대차 및 기아의 반격은 계속될 전망이며,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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