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략 나선 BYD 전기차
가격 무기로 현대차에 도전장
한국 출시 땐 캐스퍼와 격돌 예고

“한국에도 나오면 진짜 난리 날 텐데.”
중국 BYD의 초저가 전기차 ‘돌핀 서프(Dolphin Surf)’가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 차량은 기존 중국 모델 ‘시걸(Seagull)’을 기반으로 약 1만 달러(약 1,450만 원)으로 판매중이다. 하지만 돌핀 서프는 현지 사정에 따라 가격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직 한국 시장 출시 소식은 공식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만약 국내에 도입된다면 가장 먼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차는 단연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형 전기차 시장에서 ‘가성비’와 ‘신뢰성’을 앞세운 두 모델의 맞대결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를 던져줄 수도 있다.
유럽 먼저… 한국은 언제?

BYD는 2025년, 돌핀 서프를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유럽 현지에서는 약 2만 파운드(약 3,800만 원) 이하의 가격에 출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BYD는 이 차량을 통해 유럽의 고가 전기차 중심 시장을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현지 안전 규제에 맞춘 일부 사양 조정이 있겠지만, 핵심 경쟁력인 가격과 배터리 성능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BYD가 자체 생산한 30.08kWh 및 38.88kWh 배터리 옵션은 각각 305km, 405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라 불리는 ‘신의 눈(God’s Eye)’까지 탑재되며, 기본기를 갖춘 실속형 전기차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출시 시 ‘캐스퍼’와 불꽃 경쟁 예고

아직 돌핀 서프의 국내 출시 일정은 공식화되지 않았다. 하지만 BYD는 이미 아토 3, 돌핀 등 여러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인 바 있고, 국내 시장의 전기차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돌핀 서프 역시 언젠가 상륙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그 시점이 현실화된다면, 가장 먼저 비교 대상에 오를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으로 예상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도심형 전기차로, 실내 공간 활용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LFP 배터리를 장착해 겨울철 전비 효율에서도 경쟁력이 높으며, 레이 EV보다 우수한 주행 성능과 다양한 세트 옵션을 통해 실용성과 경제성도 챙겼다.
반면 돌핀 서프는 ‘저렴하면서도 꽤 괜찮은 전기차’라는 포지션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높고, 가격 면에서도 캐스퍼보다 약 500만 원 이상 저렴할 수 있어 기본적인 주행거리나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구조가 차별점이 될 수 있다.
디자인과 감성, 선택의 기준은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은 두 모델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녔다. 캐스퍼는 도시형 전기차에 걸맞은 깔끔하고 스마트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며, 최근에는 테일라이트 그래픽과 범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여 시각적으로 더욱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16·17인치 휠 옵션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돌핀 서프는 좀 더 실험적이고 유니크한 디자인이 예상된다. 기존 ‘시걸’의 독특한 실루엣을 이어받아, 젊은 층과 트렌드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이라는 점도 실내 공간이나 주행 질감 면에서 긍정적인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경제성과 기술력의 대결, 과연 승자는?

전기차의 선택 기준은 이제 단순한 가격 싸움이 아닌 성능, 디자인, 주행거리, 브랜드 신뢰도까지 모두 고려되는 종합 평가의 시대다.
BYD 돌핀 서프가 유럽을 넘어 한국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면,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쟁은 국내 소형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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