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해냈다 “역시 다를 줄 알았어” … 805마력 하이브리드 공개에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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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2.8초면 100km 도달
하이브리드도 ‘괴물 퍼포먼스’
맞춤형 드림카, 벤츠의 야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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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GT / 출처 = 연합뉴스

“이건 스포츠카가 아니라 괴물이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국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메르세데스-AMG GT의 두 번째 세대가 관람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포르쉐 911’을 정조준한 이 신차는 단순히 빠르기만 한 차가 아니다.

모터스포츠의 유산을 계승한 설계와 첨단 기술, 여기에 ‘퍼포먼스 럭셔리’라는 벤츠의 정체성까지 더해지며, 명실상부한 ‘드림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더 크고, 더 강력해진 AMG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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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 GT / 출처 = 연합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완전 변경된 2세대 ‘메르세데스-AMG GT’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디자인은 더욱 세련됐고, 성능은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AMG GT는 알루미늄, 강철, 마그네슘, 카본으로 이뤄진 새로운 플랫폼 위에 구축됐다.

차체 길이는 4728mm, 휠베이스는 2700mm로 전 세대보다 커졌으며, 그만큼 더 넓은 실내 공간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을 확보했다.

‘GT 55 4MATIC+’ 모델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476마력, 최대 토크 700N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9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 성능은, 이전 세대 최고 성능을 자랑했던 GT R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또한 기본 탑재된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전자식 후륜 디퍼렌셜,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은 핸들링과 코너링에서 보다 정밀한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도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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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63 S E 퍼포먼스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가장 주목을 끈 모델은 단연 ‘GT 63 S E 퍼포먼스’였다. 이 차량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를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글로벌 기준으로 최고 출력 805마력, 최대 토크는 144.8kgm에 달한다. 제로백은 2.8초. AMG가 지금까지 선보인 양산 차량 중 가장 빠르다.

포뮬러1 기술에서 파생된 고성능 배터리와 냉각 시스템은 이 하이브리드 차량의 퍼포먼스를 뒷받침하며, ‘친환경’과 ‘고성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한 관계자는 “이제 고성능 하이브리드는 타협이 아니라 진화의 상징”이라며 “벤츠는 지속가능성과 주행 쾌감 모두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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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G 라인업 / 출처 = 뉴스1

메르세데스-AMG GT는 국내에서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GT 55 4MATIC+’는 오는 5월, ‘GT 63 S E 퍼포먼스’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GT 55 4MATIC+ 기준 2억 56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벤츠는 총 15종의 차량을 전시하며 ‘퍼포먼스 럭셔리와 맞춤 제작’이라는 브랜드 비전을 강하게 드러냈다.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라,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까지 반영하는 차. 메르세데스-AMG GT는 그 상징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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