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과 디자인 모두 잡았다” … 4년 만의 변화 가능성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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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미니밴 시장 흔든 토요타 시에나
디자인 변화 예고, 실차 관심 집중
하이브리드 효율성은 여전히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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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시에나 / 출처 = 토요타

신형 토요타 시에나가 페이스리프트를 앞두고 렌더링 이미지로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출시 4년이 넘은 4세대 모델은 그동안의 실용성과 효율성을 뛰어넘어 외관 디자인의 과감한 변화까지 예고하고 있다.

실제 양산차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렌더링만으로도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엔 충분했다.

내·외관 전면 손질…‘해머헤드’ 디자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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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시에나 / 출처 = 토요타

최근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Digimods DESIGN’을 통해 공개된 시에나의 렌더링은 기존보다 훨씬 공격적인 인상을 남긴다. 무엇보다 전면부는 토요타의 최신 해머헤드 디자인 언어가 적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날렵하게 뻗은 헤드램프, 직선형 주간주행등, 과감한 범퍼 디자인은 SUV 못지않은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공기흡입구도 역삼각형 형태로 배치되며 역동성을 더했고, 블랙 립 스포일러는 바디 컬러와의 대비로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다.

측면부 디자인에서는 원형 휠 아치와 직선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루며, 후면부는 수평형 테일램프를 통해 넓은 전폭의 시각적 효과를 강조했다. 픽셀 패턴을 활용한 조명은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적재 설계 개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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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시에나 / 출처 = 토요타

2025년형 시에나는 실내 구성에서 여러 개선을 시도했다. 새로워진 대시보드와 업그레이드된 소재, 더 많은 충전 포트가 대표적이다.

기본형 LE 트림에도 8인치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탑재되며, 상위 모델은 12.3인치 대형 화면으로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캠핑족을 위한 차량 내 냉장고와 진공청소기, 뒷좌석 물건을 감지해 문자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까지 추가됐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특히 화물 공간의 유연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3열 뒤 적재 공간은 949리터에 불과하고, 2열까지 접어도 최대 2860리터에 머문다. 무엇보다 2열 좌석이 완전히 평평하게 접히지 않아 긴 짐을 싣기엔 한계가 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경쟁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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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시에나 / 출처 = 토요타

하지만 시에나의 본질적인 경쟁력은 파워트레인에서 빛난다. 2021년부터 모든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하며 연비 효율을 한층 끌어올렸다.

2.5리터 4기통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시스템은 전륜구동 기준으로 245마력을 제공한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후륜을 위한 전기 모터가 추가되지만, 출력은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 시스템은 필요할 때만 후륜을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연료 손실을 최소화했다.

연비는 전륜 모델 기준 36mpg(약 15.3km/l), AWD 모델도 도심 34mpg(약 14.5km/l)로 뛰어난 수준이다. 68리터 연료탱크를 통해 한 번 주유로 약 1000km 가까이 달릴 수 있다.

여전히 미지수인 실차 디자인, 기대는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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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시에나 / 출처 = 토요타

현재 공개된 렌더링은 어디까지나 예상 이미지에 불과하다. 실제 양산차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는 아직 토요타 측이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행 모델이 이미 4년째 판매 중인 만큼, 페이스리프트 시점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시에나는 여전히 수요가 확고한 모델”이라며 “디자인과 기술력이 동반된 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다시 한번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형 시에나가 렌더링 그대로 현실에 등장할 수 있을지, 그리고 북미 미니밴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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