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새로운 팰리세이드” … 국산 대형 SUV, 북미 ‘돌풍’ 이어갈까

218
6년 만에 돌아온 팰리세이드
신형 하이브리드로 북미 공략
오프로드 특화 모델도 동시 공개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신형 팰리세이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국내에서 먼저 소개된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하반기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SUV 시장의 판을 다시 짜다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 출처 =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가 선보인 대형 SUV 중에서도 ‘최상위’ 라인업으로, 이번 신형 모델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으로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은 더욱 강인해졌고, 실내는 넓고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됐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폭넓은 파워트레인 전략을 대표하는 모델”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까지 전방위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21종으로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모델도 현재의 7종에서 14종으로 늘릴 계획임을 밝혔다. 전기차 연간 판매량 목표는 200만대에 이른다.

오프로드 감성까지 입힌 XRT 프로

SUV
디 올 뉴 팰리세이드 XRT 프로 / 출처 = 현대자동차

기존 팰리세이드의 안락함과 고급감을 유지하면서도 험지 주행 능력을 극대화한 ‘XRT 프로’ 트림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모델은 18인치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하고, 최저 지상고를 기존보다 25mm 높인 212mm로 설정해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이상엽 부사장은 “XRT 프로는 단순한 SUV가 아니라, 모험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차량 외관도 강인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 요소들이 대거 추가됐다.

북미 시장 공략, 기세를 잇다

SUV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에서 4년 연속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랜디 파커 북미권역본부 CEO는 “3월 한 달간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하며 6개월 연속 동월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승세는 신차 효과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대차의 다채로운 파워트레인 선택지, 브랜드 이미지 제고, 그리고 사회공헌 활동까지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현대차는 미국 사회공헌 캠페인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의 27주년을 맞아 2700만 달러를 추가 기부했다.

이로써 누적 기부금은 2억7700만 달러에 달하며, 미국 외에 캐나다, 멕시코로도 캠페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시간 인기기사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