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는 기다림의 대가?
출고까지 최대 1년 걸리는 이유는

기아가 2025년 5월 공개한 신차 출고 대기 현황에 따르면, 일부 인기 차종의 경우 차량을 인도받기까지 최대 12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중에서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긴 대기 기간에도 불구하고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아는 이번 대기 기간 정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차량 선택 시 현실적인 납기 일정을 고려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인기는 높은데 기다림도 길다

전체 차종에 걸쳐 대기 기간은 최단 3주에서 최장 12개월까지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전기차와 가솔린 모델은 비교적 짧은 편이었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는 긴 출고 지연이 뚜렷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7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대기해야 받을 수 있으며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도 3개월 이상 소요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출고까지 무려 12개월이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하이리무진 하이브리드 모델은 7.5개월(7·9인승), 6개월(4인승)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기모터 부품 수급의 지연과 조립 일정 차이 때문에, 하이브리드 차량은 일반 내연기관 모델보다 최대 세 배가량 더 긴 대기 시간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대기, 빠른 선택… 전기차와 중소형 모델은 여유

반면, 전기차 및 일부 세단·SUV 모델은 비교적 출고가 원활하다. 모닝은 평균 2개월, 레이와 레이 EV는 2.5~3개월 정도면 받을 수 있다. 세단 라인에서는 K3는 3~4주, K5와 K8은 4~5주 안팎으로 단기간 내 출고가 가능하다.
SUV 부문에서도 니로, 셀토스, EV6, EV9, 모하비는 3~5주 수준으로 대체로 안정적인 출고가 예상된다. EV3, EV6, 봉고3 EV 역시 4~5주면 받을 수 있으며, 다만 EV4는 별도 공지를 통해 납기일이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기다릴 가치’ 있는 이유는?

출고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지난 3월 한 달간 1만 155대가 판매되며 국내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 연비 15.7km/L라는 뛰어난 효율성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 최신 운전자 보조 기능이 결합되어 패밀리카로서 손색이 없다.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된 날카로운 외관과 함께, 실내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탑재됐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AWD 모델까지 선택 가능한 다양성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가격은 3,867만 원부터 시작해 상위 트림까지 폭넓게 구성돼 있다.
기아가 향후 부품 수급 안정과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이 긴 기다림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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