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그대로인데 컬러는 새롭다
사륜구동 전환은 버튼 하나면 끝
감성과 기술 다 잡은 감각 SUV
쉐보레가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9일 새롭게 출시했다. 디자인과 컬러에서 세련된 변화를 준 이번 모델은 가격은 유지하면서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형은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주행 중 버튼 조작만으로 전륜과 사륜 모드를 전환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실용성과 감각을 동시에 고려한 구성으로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
감각적인 색감으로 다시 태어난 외형
2026년형 트레일블레이저는 컬러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기존에 큰 인기를 끌었던 ‘피스타치오 카키’가 다시 돌아왔고, 새롭게 추가된 ‘모카치노 베이지’는 도심과 자연을 아우르는 세련된 감성을 담아냈다.
피스타치오 카키는 차량 전체에 적용돼 통일감을 강조했고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가 어우러져 더욱 깔끔한 인상을 준다.
신규 색상 모카치노 베이지는 절제된 개성과 따뜻한 느낌이 공존하는 중립톤으로,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 트렌드 ‘모카무스’와도 흐름을 같이한다.
쉐보레 측은 “최근 글로벌 컬러 트렌드인 뉴트럴 팔레트에 부합하는 두 컬러가 스타일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력한 주행 성능, 버튼 하나로 전환하는 AWD
트레일블레이저는 예쁜 차일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 면에서도 강력한 무기를 갖췄다. 고강성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도심과 오프로드 어디서나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장한다.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스위처블 AWD 시스템’이다. 주행 중 버튼 조작만으로 전륜(FWD)과 사륜(AWD) 모드를 오갈 수 있어, 연비 효율과 험로 주행 안정성 모두를 만족시킨다.
엔진은 1.35리터 E-Turbo,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4.1kg·m를 구현한다. 쉐보레 관계자는 “단순히 강한 엔진이 아니라, 효율성과 퍼포먼스의 조화를 추구한 구성”이라며 기술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가격은 그대로, 편의사양은 업그레이드
이번 모델은 가격 변동 없이 출시됐다. Premier 트림은 2,757만 원, RS는 3,052만 원이다. 한정판 ACTIV 트림은 3,250만 원, AWD 사양은 3,565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본 사양으로는 11인치 컬러 터치스크린과 무선 폰 프로젝션, 차량 위치 확인 및 비상 대응이 가능한 온스타(OnStar) 시스템이 탑재됐다.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 보타이 프로젝션 기능이 있는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그리고 보스 프리미엄 7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까지 선택 가능하다.
또한 한정판 ACTIV 모델 구매자에게는 여행용 캐리어가 증정되며, 초저금리·초장기 할부 혜택, 시승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쉐보레는 “이번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디자인, 기능, 가격 3박자를 모두 갖췄다”며 “SUV의 정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SUV 시장에서 감성과 실용을 동시에 잡으려는 쉐보레의 전략이 담긴 이 차가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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