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석과 조수석 디자인 다르게
디지털 감성과 성능, 모두 갖췄다
새로워진 콜벳, 어떤 모습일까

쉐보레가 대표 스포츠카 콜벳의 2026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실내 디자인부터 디지털 인터페이스까지 전반적인 구성이 새로워졌으며, 운전자 중심의 설계가 핵심 변화로 꼽힌다.
스팅레이, E-레이, Z06, ZR1 전 라인업에 걸쳐 업그레이드가 이뤄졌고, 브랜드 최초로 비대칭 인테리어와 고도화된 주행 데이터 기능도 함께 적용됐다.
실내, 운전자 중심으로 재편

이번 콜벳의 핵심은 ‘운전자를 위한 설계’다. 실내에는 무려 세 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들어섰다. 14인치 운전자 정보 디스플레이, 12.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6.6인치 보조 터치스크린으로 구성되어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다.
기존의 물리 버튼은 줄이고, 디지털과 가상 제어의 균형을 맞췄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와 볼륨 조절 노브는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재배치됐고, 무선 충전 패드도 새로 탑재됐다.
공조장치는 하단으로 이동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며, 새롭게 추가된 탑승자 USB-C 포트와 손잡이 등 세심한 사용자 배려가 돋보인다.
상위 모델에는 알루미늄 마감 컵홀더, 카본파이버 디스플레이 후드, 맞춤형 계기판 그래픽 등이 적용되며, 디스플레이 테마는 주행 모드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해 몰입감을 더한다.
감성 자극하는 ‘비대칭 인테리어’와 색상 변화

쉐보레는 콜벳 최초로 ‘비대칭 인테리어’ 개념을 도입했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디자인이 서로 다르며, 시트도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표 색상은 제트 블랙과 아드레날린 레드의 조합이다.
또한 산토리니 블루, 초콜릿 브라운, 스카이 쿨/그레이, 얼티밋 스웨이드 등 새로운 컬러들이 대거 추가돼, 맞춤형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쉐보레 측은 “다양한 인테리어 조합은 고객들에게 감각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프리미엄 스포츠카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퍼포먼스까지 잡았다… 전설을 새로 쓰는 ZR1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 역시 압도적이다. 2026년형 콜벳 ZR1은 최고출력 1,064마력, 최고속도 375km/h로 역대 가장 강력한 콜벳이 되었다.
ZTK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10피스톤 전륜 브레이크와 카본 세라믹 디스크가 장착돼 고속 주행에서도 안정적인 제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퍼포먼스 앱’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며, 실시간 G-포스, 타이어 상태, 파워트레인 온도, 가속 타이머 등의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강화된 퍼포먼스 데이터 레코더는 고화질 주행 영상 촬영은 물론, 속도 분석과 영상 비교 기능까지 갖춰 데이터 기반 피드백을 가능케 했다.
구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 명령을 통해 차량 기능 제어와 앱 실행을 지원하며, 넷플릭스·프라임비디오·크롬 등 주요 앱도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기본 탑재된다.
전통과 혁신 사이, 새로운 콜벳의 정체성

1953년 첫선을 보인 이래 쉐보레 콜벳은 단 한 번도 생산이 멈춘 적이 없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8세대(C8)부터는 전통적인 FR 방식에서 미드십 레이아웃으로 전환하며, 기술적 진화를 이루었다.
2026년형 콜벳은 이 전통 위에 디지털 감성과 주행 쾌감을 더해, 아메리칸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가격과 출시일은 2025년 말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이번 변화가 쉐보레 콜벳을 다시 한 번 세계 시장의 중심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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