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압도할 럭셔리 카” … 마침내 한국 상륙 예고,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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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개의 로고로 덮인 보닛
브랜드 상징성 집약한 2인승 오픈카
‘감성적 호화로움’의 정점 등장
롤스로이스
SL 680 모노그램 / 출처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보닛 위에 새겨진 307개의 로고.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새롭게 공개한 ‘SL 680 모노그램’은 디테일 하나까지 브랜드의 존재감을 녹여냈다.

감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낸 이 오픈카는 마이바흐가 지향하는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미국서 첫 공개,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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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 680 모노그램 / 출처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5월 15일(현지시간) SL 680 모노그램 실차를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스페인 이비자에서 비공개로 일부 모습을 드러낸 적은 있었지만, 일반 대중 앞에 정식으로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개된 SL 680 모노그램은 AMG SL63을 기반으로, 마이바흐 특유의 디자인 요소와 전용 파츠가 추가된 모델이다. 특히 전용 서스펜션과 배기 시스템이 적용됐고,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극강의 디테일, 극적인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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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 680 모노그램 / 출처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은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보닛에는 무려 307개의 마이바흐 로고가 정교하게 새겨졌고, 그릴과 범퍼,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까지 곳곳에 크롬 장식이 더해졌다.

‘레드 앰비언스’와 ‘화이트 앰비언스’ 두 가지 컬러가 제공되며, 투톤 구성으로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실내 역시 브랜드 정체성이 강하게 묻어난다. 마이바흐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시트 패턴과 루프 천, 커버까지 로고가 반복적으로 각인돼 있다. 소프트탑 루프에도 로고가 들어가 차체 전체를 하나의 브랜드 상징물로 만들었다.

퍼포먼스와 안락함, 두 마리 토끼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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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 680 모노그램 / 출처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컨버터블이 아니다.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585마력의 최고출력과 81.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1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260km/h로 제한되며 주행 성능 못지않게 주목받는 요소는 ‘안락함’이다.

세미 액티브 유압 롤 스태빌라이저와 마이바흐 전용 서스펜션이 적용돼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차체 전반에 흡음재를 추가해 정숙성을 높였다. 배기음마저 조용함을 지향하며 차분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SL 680 모노그램의 예상 가격은 약 25만 달러, 한화로 약 3억5000만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SL63보다 약 1억 가까이 비싼 수준이지만, 마이바흐만의 상징성과 희소성, 감성적 가치는 그 차이를 충분히 설명한다.

마이바흐 SL 680 모노그램은 단순한 고성능 컨버터블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해온 ‘감성적 호화로움’과 ‘궁극의 안락함’을 집약한 작품이다.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이 모델이 국내 출시 이후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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