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아우디도 제쳤다” … 한국인 지갑 열게 한 뜻밖의 수입 SUV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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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치열한 수입 SUV 시장
볼보 XC40, 판매량 1위 올라
합리적 가격과 고급감 모두 잡아
BMW
XC40 / 출처 = 볼보

수입 SUV 시장에서 그야말로 ‘왕좌’를 차지한 모델이 등장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총 890대의 XC40을 판매하며 국내 수입 프리미엄 콤팩트 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BMW X1(886대), MINI 컨트리맨(604대), 렉서스 UX300h(333대), 아우디 Q3(320대) 등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모두 제쳤다.

XC40이 1위에 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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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40 / 출처 = 볼보

볼보 XC40은 플래그십 모델 못지않은 안전성과 고급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활용한 ADAS 기반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물론, 사각지대 조향 지원(BLIS with steer assist), 교차로 긴급 제동, 후방 충돌 경고 등 안전 기술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한, 차량 간 안전거리 유지와 차선 유지를 돕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 기능도 포함돼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을 더했다.

내부 디자인은 스웨덴 특유의 ‘스칸디나비아 감성’을 그대로 담았다. 천연 나무 질감의 드리프트 우드 트림과 스웨덴 크리스털 제조사 오레포스의 기어 노브, 그리고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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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40 / 출처 = 볼보

XC40의 인기에는 합리적인 가격도 한몫했다. 국내 최상위 트림(울트라) 기준 가격은 5,460만 원으로, 영국(약 8,361만 원), 미국(약 7,111만 원)보다 현저히 낮게 책정돼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작용했다.

볼보와 티맵(TMAP) 모빌리티가 공동 개발한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착됐다. 내비게이션부터 차량 제어까지 한국 실정에 맞춘 시스템은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서비스 정책도 압도적이다. 5년 또는 10만㎞ 일반 부품 보증과 소모품 교환, 15년 무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5년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애프터서비스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완판 행진, ‘에디션 전략’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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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40 / 출처 = 볼보

볼보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한정판 에디션 전략도 주효했다. 2023년 세이지 그린 에디션, 2024년 다크 및 블랙 에디션 모두 출시 직후 완판되며 높은 수요를 증명했다.

여성 운전자들에게도 적합한 컴팩트한 크기, 프리미엄 감성, 고급 옵션의 기본 제공 등은 ‘프리미엄 SUV’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충분했다.

특히 XC40은 2017년 첫 출시 이래 유럽에서 프리미엄 콤팩트 SUV 부문 4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인정받았다.

신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XC40의 존재감은 오랜 기술과 고객 경험이 만든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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