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기대감 폭발
사전 대기만 6만 명 돌파

랜드로버가 처음 선보이는 순수 전기 SUV,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이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공식 쇼룸에 등장하기도 전인데, 사전 대기자만 6만 1천 명을 돌파했다.
재규어 랜드로버(JLR)는 5월 14일, 2025 회계연도 실적 발표 후 대기자 수를 공개했다. 작년 11월 4만 8천 명에서, 올해 1월엔 5만 7천 명을 넘어섰고, 불과 몇 달 사이 그 수가 다시 크게 늘었다.
혹독한 환경에서도 완주한 전기 SUV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단순히 ‘첫 전기차’ 타이틀에 그치지 않는다. 7만 2천 km에 달하는 얼어붙은 호수와 툰드라 지형 테스트를 마친 실전형 전기 SUV다.
JLR이 자체 개발한 800V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으며, 117kW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갈 예정이다. 아직 공식 주행거리는 미공개지만,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 주행 가능성이 높다.
플랫폼은 기존 내연기관 기반인 MLA(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로, 기존보다 비틀림 강성이 35% 높아졌다.
외형은 익숙하게, 성능은 더 강력하게

익숙한 외관도 이 차량의 강점이다. 전용 그릴과 에어로 휠, 후면 범퍼만 약간 다를 뿐 기존 레인지로버 디자인을 계승했다.
전륜·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탑재한 듀얼 모터 방식으로, V8 엔진에 필적하는 고출력을 자랑하며 최대 도강 깊이는 850mm이다.
오프로드 대응력은 한층 더 정교해졌다. 차세대 트랙션 제어 시스템까지 더해져 거친 지형에서도 민첩하게 반응한다.
영국에서 첫 생산… 국내 출시도 확정

레인지로버 일렉트릭은 올해 말, 영국 솔리헐 공장의 전용 EV 생산 라인에서 본격 생산된다. 글로벌 쇼룸 출시는 연말, 국내 출시는 내년으로 예정돼 있다.
랜드로버코리아는 이미 신형 레인지로버 발표 당시 전기 모델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JLR CEO 아드리안 마델은 “2026년까지 랜드로버 전기차 4종, 재규어 모델 2종 등 총 6개 신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벨라, 이보크 등도 전동화가 예정되어 있으며, 더 소형의 대체 모델도 준비 중이다.
출시 전부터 사전 대기자 수가 폭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전기 SUV는 레인지로버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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