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디자인과 독자 칩 장착
샤오펑, 테슬라 넘볼 준비 끝냈다

샤오펑 CEO 허샤오펑은 자사의 신형 전기차 P7을 소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형 P7은 단순한 후속 모델을 넘어 ‘차세대 전기차의 기준’을 자처하고 있다.
샤오펑은 이 차량에 고성능 자율주행 기술과 자체 개발한 AI 칩을 탑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칩으로 무장한 ‘지능형 쿠페’

샤오펑이 최근 공개한 P7은 쿠페형 세단으로 설계되었으며, 공기역학을 고려한 날렵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외형 뒤에는 샤오펑의 독자 기술력이 숨어 있다.
특히 이번 신형 P7에는 ‘튜링(Turing)’이라는 이름의 AI 칩이 장착됐다. 샤오펑이 개발한 이 칩은 기존 엔비디아 오린X보다 연산 능력이 3배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허 CEO는 이를 ‘AI 시대에 대한 샤오펑의 해답’이라 표현하며, 자동차 이상의 가치를 강조했다.
자율주행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신형 P7은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펑은 2025년부터 레벨4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차량의 양산도 예고했다.
샤오펑이 선보인 ‘XNGP’ 자율주행 시스템은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와 자주 비교된다. 허 CEO는 미국 현지에서 직접 FSD를 체험한 후, 샤오펑 기술이 중국 도로 환경에 더욱 적합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모델3의 대항마, 글로벌 무대 정조준

신형 P7은 테슬라 모델3와 비슷한 가격대(약 5천800만 원)로 책정되며, 주된 경쟁 모델로 지목된다. 외형은 모델S급의 크기를 지녔지만, 시장 포지셔닝과 마케팅 타깃은 모델3에 더 가깝다.
이번 신형 P7의 디자인은 마세라티 출신 프랑스 디자이너 라픽 페라그가 맡았다. 그는 “수천 번의 스케치 끝에 새로운 시대를 이끌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샤오펑은 올 7~8월 중국 내 출시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테슬라를 정면 겨냥한 샤오펑의 도전, 과연 그 결과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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