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5천만원대라고?” 한 번 충전에 950km 역대급 스펙… 무슨 차길래
최대 950km 주행거리 인증
3.9초 만에 시속 100km 도달
1000V 초고속 충전 적용

BYD가 플래그십 전기 SUV ‘대당(Great Tang, 그레이트 탕)’을 공식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형 SUV 차체에 최대 950km에 달하는 주행거리, 1000V 초고전압 시스템, 3.9초의 강력한 가속 성능까지 갖췄다.
여기에 시작 가격은 약 50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번 충전에 최대 950km 달린다

대당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인 주행거리다.
기본형 모델은 105.79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CLTC 기준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상위 트림에는 130.15kWh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된다.
특히 후륜구동 플래그십 모델은 최대 950km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이는 현재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전기 SUV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고성능 사륜구동 모델은 최고출력 585kW, 약 795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9초 만에 가속한다.
대형 7인승 SUV라는 점을 감안하면 스포츠카 수준의 성능이다.
5분 충전에 70%까지 채운다

충전 기술 역시 대당의 핵심 경쟁력이다.
BYD는 이번 모델에 1000V 초고전압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최신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결합해 충전 속도를 크게 높였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단 5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97%까지 충전하는 데도 약 9분이면 충분하다.
이는 현재 양산 전기차 가운데서도 최상위 수준의 충전 성능이다.
또한 차체 크기는 전장 5263mm, 휠베이스 3130mm에 달한다. BMW X7이나 메르세데스-벤츠 GLS급에 가까운 초대형 SUV다.
여기에 후륜 조향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회전 반경을 5.2m 수준으로 줄였다. 게걸음 주행 기능도 지원한다.
비행기 일등석 수준 실내 갖췄다

실내는 2+2+3 구조의 7인승으로 구성된다.
1열에는 제로 그래비티 시트가 적용됐다. 2열에는 최대 146도까지 눕혀지는 독립 항공기 스타일 시트가 탑재된다. 전동식 레그레스트와 전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제공된다.
천장에는 17.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된다. 2.53㎡ 크기의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도 적용됐다.
특히 샤오미를 연상시키는 자석식 물리 버튼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사용자는 다이얼 형태의 컨트롤러를 원하는 위치에 부착해 공조장치와 오디오, 시트 기능 등을 조작할 수 있다.

가격은 기본형이 23만9900위안부터 시작한다. 한화 약 5000만 원 수준이다. 최상위 ‘성세 에디션’은 30만9900위안으로 약 6000만 원 수준에 판매된다.
업계에서는 대당이 리오토 L9과 아이토 M9 등 중국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을 정조준한 모델로 보고 있다.
950km 주행거리와 초고속 충전 그리고 5000만 원대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만큼 글로벌 전기 SUV 시장에서도 상당한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