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차 오너 장모님 “친구들이 다 살 거래”라고 밝힌 소형 전기 SUV의 인기

국내 1호차 전기 미니, 8개월 실사용 후기
이번 취재는 조금 특별한 콘셉트로 진행됐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알려진 소형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과, 남성들의 로망으로 꼽히는 고성능 대형 SUV를 나란히 살펴보며 그 인기 요인을 직접 확인해보는 자리였다. 먼저 찾아간 곳은 국내 1호 출고 차량으로 알려진 전기 소형 SUV의 실사용자였다. 출고 8개월 차에 접어든 이 차량은 이미 주행거리 1만 3천km를 넘긴 상태로 확인됐는데, 이는 일상에서 상당히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배터리 성능과 관련해서는 완충 시 최대 약 350~400km 수준의 주행 가능 거리가 표시되는 것으로 전해지며, 실제 장거리 왕복 주행(편도 약 80km 구간 추정) 후에도 약 70% 수준의 배터리가 남아 큰 불편함은 없었다는 것이 사용자의 체감 평가다. 특히 유류비 대비 전기 충전 비용 절감 효과가 두드러졌는데, 기존 동급 내연기관 차량 대비 왕복 충전 비용이 약 7분의 1 수준(7만 원대에서 1만 원대로 감소)으로 크게 줄었다는 설명이 나왔다. 다만 이는 사용자 개인의 경험에 근거한 비교치로, 정확한 전비와 유류비는 주행 조건과 충전 단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자동 주차 기능, 신뢰도는 아직 물음표
이 차량에는 자동 주차 보조 기능이 탑재돼 있는데, 실사용자는 기능 자체는 잘 작동한다고 인정하면서도 완전히 신뢰하지는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사람이 수동으로 주차할 때보다 시스템이 더 과감하고 신속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심리적으로 다소 불안하다는 소감이었다. 이는 특정 차량에 국한된 반응이라기보다 자동 주차 기능 전반에 대한 일반적인 사용자 반응으로 볼 수 있다.
트렁크 개폐 방식과 관련해서는 일부 혼선이 있었는데, 실사용자는 자동 개폐가 아닌 수동 방식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이는 사용자가 기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어, 실제 사양은 제조사 공식 자료로 재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후방 카메라 조작 버튼의 위치에 대해서는 여러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찾기 어려워한다는 지적이 나왔는데, 이 역시 개인 사용자의 경험에 근거한 의견으로 보편적 불편사항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승차감의 ‘쫀쫀함’, 브랜드 특유의 정체성
승차감에 대해서는 해당 브랜드 특유의 ‘쫀쫀한’ 느낌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반적인 승용차들이 다소 물렁한 승차감을 지향하는 것과 달리, 이 브랜드는 단단하면서도 탄탄한 느낌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으로 언급됐다. 차량 크기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는데, 상위 트림의 대형 모델은 지나치게 크고 소형 해치백 모델은 뒷좌석 활용이 사실상 어려운 반면, 이번에 선택한 준중형급 모델은 적당한 크기에 뒷좌석 탑승까지 가능해 실용성과 브랜드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모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원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브레이크 작동 시 좌우로 점등되는 엠블럼 조명 등이 특유의 개성으로 언급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디자인 요소가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 사용자에게도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나왔다는 것이다. 실사용자 본인도 주행거리 1만 3천km를 기록한 점에 대해 스스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750마력 고성능 SUV의 실체
이어진 두 번째 시승 대상은 완전히 다른 성격의 차량이었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성능 대형 SUV로, 최신 개정 모델 기준 출력이 750마력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약 95마력 상승한 수치로 전해지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순수 전기 모드로만 약 6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언급됐다. 다만 이 차량의 전동화 시스템은 연비 효율보다는 성능 극대화를 목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전 세대 모델 대비 승차감이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초기 출시 당시에는 승차감이 다소 거칠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번 개정 모델은 대형 SUV 특유의 코너링 롤을 상당히 효과적으로 억제하면서도 노면 피드백은 명확하게 전달돼 신뢰감이 높다는 반응이었다. 다만 이는 시승자 개인의 주관적 체감 평가이며, 서스펜션 방식(비에어 서스펜션)에 대한 정확한 사양은 제조사 공식 자료로 확인이 필요하다.

야생마 같은 주행 모드, 배기음의 매력
주행 모드 전환에 따른 성격 변화도 이번 시승의 핵심 포인트였다. 고성능 모드로 전환 시 마치 야생마가 튀어나갈 준비를 하듯 즉각적인 반응성을 보였으며, 8기통 엔진의 배기음과 변속 시의 터지는 듯한 사운드가 상당히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반대로 순수 전기 모드로 전환하면 완전히 다른 성격의 온순한 주행감으로 바뀐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혔다. 전기 모드 기준 최고 속도는 시속 140km까지 지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격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금액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는 점이 언급됐다. 국내 가격이 해외 대비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편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는 시승자 개인이 들은 바를 전달한 것으로 공식 가격 비교 자료로 검증된 내용은 아니다. 이전 세대 모델의 경우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됐을 때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대였다는 후문이다.

서로 다른 매력, 같은 결론
이번 취재를 통해 확인된 두 차량은 완전히 상반된 성격을 지녔지만, 각자의 영역에서 확실한 만족도를 보여줬다. 소형 전기 SUV는 일상 실용성과 경제성,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디자인 매력으로 실사용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반면 고성능 대형 SUV는 압도적인 출력과 개선된 승차감, 그리고 상황에 따라 야생마와 순한 양을 오가는 이중적 매력으로 소유욕을 자극하는 차량으로 평가됐다. 두 차량 모두 각자의 타겟층에게 확실한 어필 포인트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별 포지셔닝 전략이 명확하게 드러난 시승이었다는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