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된 디자인과 감성적인 퍼포먼스,BMW i4 출시 1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영향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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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춘추전국시대이다. 새로운 질서 형성의 길을 찾아 사상계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춘추시대와 진나라가 통일하기 전까지의 전국시대의 모습이 지금의 전기차 시장과 일맥상통해 보인다.

테슬라가 독보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석권하는 거처럼 보였지만, 전통 자동차 브랜드들이 뛰어난 기술력과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로 제대로된 전기차들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독보적으로 앞서가는 전기차 모델은 없는 상황이다. 단지 가격 경쟁력을 가진 어떤 모델이 대중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지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쿠페 스타일의 스포티함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무장하고, 전기차 특유의 급가속력에 내연기관 로망을 그대로 담은 전기차 모델이 22년 봄에 국내에 출시하면서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바로 프리미엄 전기 그란쿠페 BMW i4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서 최근 다시 시승한 BMW i4에 대한 느낌과 특장점을 소개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중 첫 준중형 전기 세단을 공개한 BMW i4에 거는 시장의 기대는 컸다. 그 이유는 BMW의 매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준중형 세단모델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이기 때문이다. BMW는 3시리즈와 5시리즈에서 경쟁브랜드 모델 대비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준중형세단인 BMW 3시리즈는 국내에서 탁월한 퍼포먼스와 BMW 브랜드만의 감성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모델이라 BMW 모델 중 가장 높은 판매량과 인기를 구사하는 모델이다.

이 세그먼트의 절대강자인 BMW가 공개한 i4 모델은 BMW 고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4-도어 쿠페만의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 그리고 장거리 여정을 완벽히 지원하는 공간활용성 및 실용성을 균형감 있게 갖춰 언제 어디서나 다이내믹하면서도 편안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해 역시나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BMW i4는 기존 BMW가 그려왔던 전동화의 미래와는 조금 다른 방향 아니 다른 버전의 전기차이다. 기존 BMW가 디자인한 ix와 i3 모델과도 다른 섹시한 디자인을 하고 5세대까지 집약된 최첨단 전기 드라이브 트레인 및 차체 설계 기술이 반영되어 지금까지 공개된 그 어떤 퍼포먼스를 강조한 전기차보다 특출난 가속감과 우수한 고속 주행 안전성을 자랑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여기에 BMW i4에는 BMW 그룹이 선도적으로 축적해 온 전기화 기술인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 트레인 ‘5세대 eDrive’의 전기모터가 탑재됐다. 가속 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토크를 발휘할 뿐만 아니라, 아주 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유지해 어떠한 주행환경에서도 쾌적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실제로 운전할 때 가속을 위한 페달을 밟았을 때 정숙함 속에 고요하지만 엄청난 파도가 물흐르듯 치고 나가는 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느낌이 다른 전기차의 욱~하는 가속감과 다르게 부드럽지만 매우 고급스러운 가속감을 느낄 수 있는데, 프리미엄 전기차라는 표현을 진정으로 쓸 수 있는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신기한게 퍼포먼스 성능이 낯설지가 않다. 약간 가솔린 모델의 주행감이 느껴진다고 할까?BMW 특유의 주행성능과 코너링이 결합되면서 뭔가 든든한 고속열차에 탄 듯 편안하게 운전이 가능했다. 

시승한 BMW i4는 후륜구동 모델인 i4 eDrive40로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됐는데 최고출력 340마력 발휘하며 시속 100km까지 5.7초만에 가속이 가능하다. 높은 토크에서 오는 가속감으로 코너링 때 조작이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지만 BMW i4는 BMW 고유의 다이내믹한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저중심 설와 함께 50:50에 가까운 앞뒤 무게 배분 조화로 정교하면서도 빠른 조향 반응으로 날카로운 코너링 성능을 유지했다.

실제로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후륜구동 BMW i4에는 BMW만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이 녹아들어 있었다. 대표적인 부분이 무게중심과 함께 운전 승차감을 높이기 위해 앞 뒤 서스펜스를 다른 세팅으로 안전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잡았다고 한다. 다른 점은 리어 서스펜션에 에어 스프링을 기본 장착해 안정적인 주행감을 높였다.

그리고, i4의 차체에는 BMW 특유의 스포츠 성향을 고스란히 발휘하도록 진보된 설계 기술이 반영됐다.

높은 비틀림 강성과 0.24Cd에 불과한 공기저항계수 덕분에 어느 상황에서도 뛰어난 주행안정성을 제공하며, BWM 3시리즈 세단 대비 최대 53mm 낮은 차체 무게 중심과 50:50에 가까운 앞뒤 무게 배분, 넓은 윤거는 정교하면서도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발휘하는 데 기여한다.

개인적으로 전기차는 무게감이 있는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세팅하기 위해서는 항상 차체 아래에 깔고 그 무게 배분을 어떻게 하고 어떤 디자인으로 하느냐에 따라 치고 나가는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고 있다.

BMW i4는 배터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탑재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유지할까 고민하면서도 BMW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주행성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인다.

먼저, 작은 흔들림에도 차체의 강성이 무너지고 비틀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알루미늄의 비율을 높이고 고전압배터리를 견고하게 연결해 잡아줘 충격을 줄이고 내구성을 높이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적용했다. i4에는 BMW의 혁신적인 ‘적응형 회생제동’ 기능을 포함해 총 4개의 회생제동 모드가 탑재됐다.

적응형 회생제동은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이 주변 상황 및 교통흐름을 다각적으로 판단, 회생제동 강도 및 관성주행 여부를 스스로 조절해 에너지 회생 효율을 최적화한다. 더불어 기어 레버로 B모드를 선택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최대한의 회생 제동이 이루어지며 정차까지 가능해 ‘원 페달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원페달 드라이빙은 고속보다는 정속주행 또는 도심주행에서 특장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흡수하고 충전하느냐가 중요하다.

하지만 급속 충전량이 커질수록 승차감이 떨어지는 제동력이 강해지는데 BMW i4는 이 부분도 승차감을 포기하지 않는 선의 최적화 세팅을 이뤘다. 원페달 드라이빙을 적응하기 전에는 회생제동도 제대로 안 되고 승차감도 울컥 거려서 잘 사용 안 하게 되는데…이 절충안을 최적화하여 더 효율적으로 자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줬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인 충전 성능은 최대 205kW 출력의 DC 고속 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경우 10분 만에 최대 164km(i4 eDrive40 기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i4 eDrive40이 복합 429km, i4 M50이 복합 378km다.

전체적으로 전기차로 다시 태어난 BMW의 D세그먼트 모델은 내연기관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퍼포먼스를 구현한 모델였다. 여기에 재미있는 요소를 덧붙였다. 바로 가속하면서 느낄 수 있는 변속감과 이에 따른 폭발적인 내연기관 사운드를 작곡하여 사운드를 깔아놓았다. 

탑건,인셉션,캐리비안 해적 등 우리에게 익숙한 영화 주제곡을 작곡한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Hans Zimmer)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는 듣는 것만으로도 새롭다. 또 신비롭다. 

전기차에서 아쉬운 사운드까지 고민하여 BMW i4에 적용한 것만으로도 프리미엄 전기차는 다르다는 걸 보여준다. 많은 브랜드에서 고성능차의 사운드를 신경써서 제작하고, 대표적으로 마세라티 브랜드의 으르렁거리는 시동거는 사운드로 마세라티 스타트 버튼과 누름과 동시에 브랜드 만족도를 끝내지 않았던가? 

BMW i4에는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가 기본 적용됐는데, 시동을 걸 때와 끌 때,그리고 고속으로 주행할 때 다른 사운드를 뿜어낸다. 진심 뿜어낸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심장어택을 제대로 한다. 

가속페달 조작 정도와 차량의 속도에 따른 실재 피드백을 제공해 한층 감성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처음에는 우주선 또는 미사일이 발사하는 듯한 간결하고 단순한 사운드라고 생각됐지만 주행을 하면 할수록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줬다.

과거 마세라티를 주행할 때 마세라티 고유의 사운드를 즐기기 위해 스티어링을 꽉 잡아 진동을 느끼며 엔진음을 들으며 펀 드라이빙을 즐겼던 기억이 떠오를 정도로 BMW 아이코닉사운드 일렉트릭은 특별했다. 보통 이런 사운드는 실내에서 퍼지며 운전자만의 만족도를 높였는데, i4는 차량 외부에도 이 사운드를 들을 수 있도록 전면 그릴과 본네트 부근에 스피커를 설치해 느낄 수 외부에서도 느낄 수 있게 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발상의 전기차라 BMW에 대한 생각을 한번더 하게해준다. 

BMW i4는 주행성능과 다양한 오감만족 퍼포먼스만으로도 구매욕을 부르는데, 디자인도 기존 전기차와 다른 섹시한 날렵한 쿠페형의 디자인을 갖췄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기존 BMW 4시리즈 그란 쿠페의 역동적인 비율을 그대로 가져와 BMW 아이덴티티가 잘 녹아있다. 여기에 i4 특유의 스포티한 감성에 진보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결합돼 한층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한다.

슬림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i4 전용 더블 키드니 그릴, 전면 범퍼 양쪽의 수직형 에어 커튼이 조화를 이뤄 강렬한 인상을 발산하며, 측면의 프레임리스 도어와 앞에서 뒤로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유려한 루프 라인은 쿠페 디자인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인테리어도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돼 e-드라이빙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되며, 새롭게 탑재되는 차세대(8세대) iDrive는 운전자와 자동차 간의 상호작용을 확장해 자연스러운 대화를 가능케 한다. 특히, 7시리즈와 동일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BMW가 전기차 모델에 얼마나 진심을 담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 단편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과 BMW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해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며 3존 에어 컨디셔닝, 엠비언트 라이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전동식 트렁크, 컴포트 액세스, 발동작으로 트렁크 개폐 기능 등을 기본 제공해 주행 시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i4 eDrive40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부터는 하만 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M 스포츠 브레이크, BMW 레이저라이트, 하이빔 어시스턴트 등을 탑재했다. BMW i7보다 더 진화된 모델로 탄생한 BMW i4.

역시나 많은 장점을 가진 모델답게 BMW i4는 출고하려면 오랜 시간의 대기가 필요하다. 좋은 상품을 받기 위한 약간의 대기는 감수할 수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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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D세그먼트 모델을 좋아하고 전기차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BMW i4 모델을 꼭 확인하고 시승해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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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콘텐츠는 SK렌터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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